[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에서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인 오제세 의원이 공천에서 컷오프되며 관심을 모았던 청주 서원선거구에서 이장섭 후보가 21대 총선에 당선되며 여당의 자존심을 지켰다.
특히 ‘6전7기’로 불리는 미래통합당의 최현호 후보가 어느 선거전보다 강한 자신감을 갖고 도전했던 만큼 힘든 싸움이었으며 그 결과는 개표가 진행되는 내내 근소한 수치로 대변됐다.
16일 새벽 2시를 넘어 99.7%의 집계율이 돼서야 당선이 확정됐다. 이 당선인은 49.9%를 득표하며 46.8%를 득표한 미래통합당 최현호 후보를 따돌렸다. 표차는 3332표다.
이 당선인은 “오늘의 승리는 서원구의 변화와 발전을 갈망하는 서원구민 여러분들의 승리다”며 “또한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 시대에 맞는 새 정치를 염원하는 청주시민과 충북도민 모두의 승리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계시는 가운데에서도 저 이장섭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서원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서원구민, 청주시민과 함께 지역의 발전을 위해 집권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와 감사를 드리며, 그분들이 제시한 훌륭한 정책은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 이장섭, 국회와 청와대, 충북도청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선거에서 여러분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또한, 충청북도와 청주시의 발전 그리고 변화하는 서원구의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서원구민과 청주시민, 그리고 충북도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주민에게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