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충청권 종합] 민주당, 대전·세종 싹쓸이… 28석 중 20석
[21대 총선-충청권 종합] 민주당, 대전·세종 싹쓸이… 28석 중 20석
대전 7곳·세종 2곳 독식, 충남 6·충북 5곳… 통합당 8석 그쳐
  • 황해동 기자
  • 승인 2020.04.16 0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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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본사 그래픽팀/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그래픽=본사 그래픽팀/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충청권에서 20대 8로 미래통합당에 압승을 거뒀다.

개표 결과 민주당은 충청권 28개 선거구 중 20개를 석권했다.

충남에서도 통합당에 6대 5로 이겼으며, 충북에서 5대 3으로 우위를 차지했고 대전 7개와 세종 2개 선거구를 독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현역의원 지역구 대부분을 사수하고, 대전의 경우 신예 세력들이 통합당 현역이 버틴 텃밭마저 점령하는 파란을 연출했다.

반면 통합당은 9개 선거구 승리에 그쳤다. 13개 선거구를 차지했던 20대 총선 결과에 비해 기세가 확연히 꺾였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이 27개 의석을 14대 13으로 황금비율을 이룬바 있다.

21대 총선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결과를 종합한다.

◇대전=민주당이 현역 4개 선거구를 포함, 7개 선거구를 싹쓸이 했다. 통합당은 현역이 버틴 동구, 중구, 대덕구 등 원도심 3개마저 내주면서 쓸쓸히 퇴장했다.

동구에서 신예 장철민 후보가 3선에 도전한 미래통합당 현역 이장우 후보를 눌렀다.

초박빙 승부가 예상됐던 중구에서는, 민주당 ‘검찰 저격수’로 알려진 황운하 후보가 접전을 펼친 끝에 통합당 현역인 이은권 후보를 제압했다.

서구갑·을, 유성구갑·을에서는 민주당 현역의원들이 또 다시 깃발을 꽂았다.

서구갑에서는 차기 국회의장 도전을 공언한 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통합당 이영규 후보를 이기면서 6선에 성공했다.

박 후보는 원내 1당의 세를 업고 차기 국회의장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 반면, 이 후보는 와신상담 4전 5기를 노렸으나 끝내 5선의 벽을 넘지 못하고 또 다시 분루를 삼켰다.

서구을에서는 민주당 박범계 후보가 통합당 양홍규 후보를 누르고, 3선 중진에 합류했다.

유성구갑에서도 민주당 조승래 후보가 통합당 신인 장동혁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5선에 도전한 유성구을 민주당 이상민 후보 역시, ‘여전사’ 김소연의 도전을 받았지만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대덕구에서는 민주당 박영순 후보가 대덕구청장 선거 2번, 총선 2번 등 4번의 고배를 안겼던 통합당 정용기 후보에게 승리하면서 환호했다.

▲대전 결과

동구:장철민(민) 51.0%-이장우(통) 47.5%

중구:황운하(민) 50.3%-이은권(통) 48.1%

서구갑:박병석(민) 55.5%-이영규(통) 42.7%

서구을:박범계(민) 57.4%-양홍규(통) 40.7%

유성구갑:조승래(민) 56.5%-장동혁(통) 40.3%

유성구을:이상민(민) 55.8%-김소연(통) 37.0%

대덕구:박영순(민) 49.3%-정용기(통) 46.2%

◇세종=2개로 늘어난 선거구 모두 민주당이 차지했다.

갑선거구에서는 홍성국 후보가 김중로 후보를 제압했고, 미래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을 지낸 정치 거물 김병준 후보를 꺾었다.

▲세종 결과

세종갑:홍성국(민) 56.4%-김중로(통) 32.7%

세종을:강준현(민) 57.9%-김병준(통) 39.6%

◇충남=통합당이 충청권 4개 지역 중 유일하게 우위를 보인 곳이다. 11개 선거구를 통합당과 민주당이 각각 6개, 5개를 나눠 가졌다.

민주당은 아산을 강훈식, 논산·계룡·금산 김종민, 당진 어기구, 천안을 박완주 후보 등 현역 4개 선거구 수성에 성공했다. 또 천안병 이정문 후보가 승리, 1곳을 추가했다.

통합당은 천안갑 신범철, 공주·부여·청양 정진석, 보령·서천 김태흠 후보, 아산갑 이명수, 서산·태안 성일종, 홍성·예산 홍문표 후보가 승리했다.

▲충남 결과

천안갑:문진석(민) 49.3%-신범철(통) 47.9%

천안을:박완주(민) 58.8%-이정만(통) 34.8%

천안병:이정문(민) 48.0%-이창수(통) 41.0%

공주·부여·청양:박수현(민) 46.4%-정진석(통) 48.6%

보령·서천:나소열(민) 49.1%-김태흠(통) 50.8%

아산갑:복기왕(민) 49.0%-이명수(통) 49.8%

아산을:강훈식(민) 59.7%-박경귀(통) 40.2%

서산·태안:조한기(민) 44.2%-성일종(통) 52.6%

논산·계룡·금산:김종민(민) 51.0%-박우석(통) 46.3%

당진:어기구(민) 47.6%-김동완(통) 30.2%

홍성·예산:김학민(민) 44.4%-홍문표(통) 53.9%

◇충북=8개 선거구 중 민주당이 5곳, 통합당이 3곳을 차지했다.

민주당은 청주상당구 정정순, 청주서원구 이장섭, 청주흥덕구 도종환, 청주청원구 변재일 후보 등 시내권역과 진천·음성·증평 임호선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통합당은 충주시 이종배, 제천·단양 엄태영, 보은·옥천·영동·괴산군 박덕흠 후보가 1위에 올랐다.

20대 총선에서 4대 4로 황금비율을 보였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한 단계 도약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유일한 현역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청주흥덕구는 민주당 도종환 후보의 승리로 마감됐다.

▲충북 결과

청주상당구:정정순(민) 47.0%-윤갑근(통) 43.9%

청주서원구:이장섭(민) 49.8%-최현호(통) 46.7%

청주흥덕구:도종환(민) 55.8%-정우택(통) 42.9%

청주청원구:변재일(민) 52.9%-김수민(통) 44.4%

충주시:김경욱(민) 44.9%-이종배(통) 52.2%

제천·단양:이후삼(민) 44.6%-엄태영(통) 54.1%

보은·옥천·영동·괴산군:곽상언(민) 41.4%-박덕흠(통) 56.8%

증평·진천·음성:임호선(민) 50.6%-경대수(통) 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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