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제21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충북도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1명과 미래통합당 2명이 당선됐다.
총선에 묻혀 유권자의 관심도가 비교적 떨어진 가운데 각 선거구별로 해당 국회의원이 당선된 당의 후보가 당선되면서 재보궐 선거의 맹점도 드러났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청주 10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임동현 후보가 1만 9828표를 얻어 47.08%로 당선됐다. 통합당 이유자 후보는 1만 7718표로 42.07%의 득표에 그쳤다. 표차는 2110표다.
청주 10선거구인 청주 청원구에서는 같은 당 변재일 후보가 5선 중진으로 당선됐다.
이어 영동 1선거구에서는 통합당 김국기 후보가 7199표로 50.45%를 얻어 당선됐다. 민주당 여철구 후보는 5192표로 36.38%를 득표해 낙선했다. 표차는 2007표다.
보은 선거구에서는 통합당 박재완 후보가 8215표로 40.65%를 얻어 당선됐다. 특히 보은에서는 무소속 박경숙 후보가 6176표를 얻어 2위를 민주당 황경선 후보가 5818표를 얻어 3위로 밀렸다.
영동 1선거구와 보은 선거구가 포함된 동남4군에서는 미래통합당 박덕흠 후보가 3선을 거머쥐었다.
특이한 점은 정의당 후보들이 두 곳에 출전해 비교적 높은 득표를 올리며 진보정치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청주 10선거구에서는 이인선 후보가 4564표를 얻어 10.83%를 기록했고 영동 1선거구에서는 박보휘 후보가 1878표로 13.1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충북도의회 내 통합당 소속 의원은 현재 3명이었으며 이번 선거로 2명이 당선돼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