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충북 증평군이 보강천 교육이음길 조성사업에 착수해 내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군은 28억 원을 들여 증평읍 장동리 대성베르힐아파트와 미암리 형석중·고등학교를 잇는 구간에 길이 180m, 폭 4m 크기의 인도교를 설치한다.

이 구간은 장동리와 학교, 산단이 위치한 미암리를 잇는 곳으로, 형석중·고교 학생들의 이용이 많아 ‘교육이음길’로 이름 지었다.

보강천을 가로지르는 이 구간은 징검다리만 놓여 있어 보행자의 안전이 취약하다. 비가 많이 올 경우 잠겨 미암교로 돌아 건너야하는 불편이 계속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37사단부터 대성베르힐까지 이어지는 3.7km 길이의 병영특화거리 ‘ACE(Army+Culture+Education)로 가는 길’이 완성된다.

ACE로 가는 길은 병영이음길(37사단~연탄사거리),  문화이음길(미루나무숲~형석중·고교), 교육이음길(형석중·고교~대성베르힐아파트)로 구성된다.

병영이음길과 문화이음길 조성에는 각각 3억 원이 투입되며,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세 구간 조성에는 모두 34억 원이 소요된다. 군은 올해 충북도 균형발전기반 조성사업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확보한 19억 원과 군비 15억 원을 투입한다.

군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보행환경 개선과 안전에 힘쓰겠다”며 “인근 보강천 생태공원과 연계한 트래킹코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에도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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