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채용 일정 등 지연 여파
7월 16일부터 진료개시 될듯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코로나19 악재로 세종충남대병원(원장 나용길)의 진료개시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1개월 미뤄진 7월 16일로 확정됐다.
진료개시 연기는 코로나19에 따른 직원채용 일정이 틀어지면서부터다.
충남대병원(원장 윤환중)과 세종충남대병원은 82명과 131명 등 총 213명의 신규직원 선발을 위한 필기시험을 지난 2월 29일 실시할 예정이었다.
당시, 각각 1,161명과 1,261명 등 모두 2,422명이 응시해 차질 없는 추진이 예상됐다.
하지만, 코로나 감염 우려가 제기돼 선발시험이 한차례 연기됐고 이후 4월 12일 시행도 무산되는 등 두 차례나 일정이 지연됐다.
이와 관련, 세종충남대병원 관계자는“개원 일정에 맞추기 위해 시험을 강행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상황을 고려, 어려운 여건임에도 채용일정을 미뤘다”며 그간의 사정을 설명하고“최근 정부에서 완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추진 방침을 밝힘에 따라 이달 26일 신규직원 선발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개원 연기사유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부 수입 장비의 수급이 원활치 못했고 ▲신규직원들의 교육시간 확보가 필요하다는 점이었다.
이 같은 조치는 개원 일정에 맞추기 위해 성급한 출발을 하는 것보다 철저한 준비로 안전을 지키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윤환중 원장은 “개원 일정은 지역민과의 약속이기도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를 지키지 못할 정도의 불가피한 상황이 전개돼 한달 가량 개원이 늦어지게 됐다”며 “지연된 만큼 완벽한 준비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신뢰받는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