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어가 돌아왔다"…당진시, 담수호 수질개선 효과
"빙어가 돌아왔다"…당진시, 담수호 수질개선 효과
충남도·천안시·아산시와 수질오염총량관리제 도입…생태하천 복원 등 추진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4.21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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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가 3대 담수호에 대해 추진 중인 수질개선 노력의 효과가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시 제공: 삽교호 자료사진/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 당진시가 3대 담수호에 대해 추진 중인 수질개선 노력의 효과가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시 제공: 삽교호 자료사진/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충남 당진시가 3대 담수호에 대해 추진 중인 수질개선 노력의 효과가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삽교호의 경우 특정 지점에서 친환경농산물 인증이 가능한 4등급까지 개선됐고, 석문호에서는 다시 빙어가 잡히기 시작한 것.

시에 따르면 삽교호의 수질은 1990년대 들어 점점 악화되기 시작해 2007년에는 6등급으로 떨어졌다. 이에 시는 4등급을 목표로 2015년 제4차 통합·집중형 오염지류(남원천, 석우천) 개선 사업 공모에 참여, 총 78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현재까지 전체 5개 사업 중 가축분뇨공공처리장 증설과 하수종말처리장 하수관거 정비 사업은 완료했으며, 합덕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장은 2021년, 남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6년 5월 환경부, 충남도, 천안시, 아산시와 함께 수질오염총량관리제 도입 협약을 체결, 2019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삽교호의 수질은 2016년을 기점으로 개선되기 시작해 2019년 환경부 물환경정보시스템 기준 1지점의 수질이 친환경농산물 인증이 가능한 4등급을 기록하게 됐다.

석문호는 당진을 가로지르는 역천과 당진천이 흘러들어가는 담수호로, 2019년 제8차 통합·집중형 오염지류(시곡천, 백석천) 개선사업 공모 선정으로 4개 분야 5개 사업에 680억 원을 확보해 202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시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가축분뇨 바이오가스화 사업 ▲백석천 비점오염저감사업 ▲관거정비사업 등으로, 현재 각 사업별로 타당성 조사와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추진 중이다.

석문호는 2015년 6등급에 이어 당진하수종말처리장 증설, 하수관거 정비사업 등을 거쳐 2019에는 TOC 5.6mg/L로 4등급을 기록 중이다. (당진시 제공)
석문호는 2015년 6등급에 이어 당진하수종말처리장 증설, 하수관거 정비사업 등을 거쳐 2019에는 TOC 5.6mg/L로 4등급을 기록 중이다. (당진시 제공)

석문호는 2015년 6등급에 이어 당진하수종말처리장 증설, 하수관거 정비사업 등을 거쳐 2019에는 TOC 5.6mg/L로 4등급을 기록 중이다.

계속해서 대호호는 정미 하수처리시설 설치를 완료했으며, 2021년에는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도 마무리될 전망이다. 또한 서산시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대호호 수질관리를 위한 기초조사 결과에 따라 비점오염저감 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석문호에 빙어가 돌아오는 등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도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담수호 수질은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렵기 때문에 장기 계획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2014년부터 추진한 수질개선 노력이 성과를 보이기 시작한 만큼 예정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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