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2일 정부 세종청사를 찾아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를 잇따라 방문했다.
지난 20일 이후 사흘 연속 국비 확보를 위한 잰걸음을 한 것.
코로나19 사태로 주춤했던 정부예산 확보 활동에 대한 고삐를 다시 죄고 있다.
먼저 보건복지부를 방문한 양 지사는 건강정책국장 등을 만나 △장애인가족 힐링센터 건립 △충남 501호 병원선 대체 건조 등 2개 사업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장애인가족 힐링센터는 연면적 890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 장애인수련시설이다.
도는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3만㎡ 도유지에 2022년까지 269억 원을 투입해 건립할 계획이다.
양 지사는 “장애인가족 힐링센터는 연중 휴식을 갖기 어려운 발달·중증장애인 가족의 휴식과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이라며 국내 최초 발달·중증장애인 가족 복합휴식공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충남 501호 병원선과 관련해서는 “현재 운용 중인 병원선의 경우 선체 노후화로 안전성이 떨어지고 수리비도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며 신규 병원선 건조를 위해 내년 국비 46억 원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를 찾은 양 지사는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 제품 기술 개발 △첨단화학 분석안전관리지원센터 구축 △차세대 금속분말 소재·부품 개발지원센터 구축 △사용자 중심 재활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및 고도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수면산업 실증 기반 기술 고도화 지원 같은 6개 사업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일 양 지사는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박양우 장관을, 21일에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조명래 환경부 장관, 국토교통부 2차관 등을 만나 충남도에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