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검찰이 황운하 대전 중구 당선인 선거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선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게다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대전지검 공공수사부 부장검사와 황 당선인의 기묘한 인연도 포착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지검 공공수사부는 24일 오전 대전 중구 소재 황운하 당선인 선거사무실에서 서류와 컴퓨터 파일 등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은 21대 총선 중구 민주당 당내 경선 당시 벌어진 일에서 비롯된 것으로 황 당선인이 받고 있는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과는 무관한 걸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사 책임자가 이성현 부장검사란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성현 부장검사가 올 초 대전지검 발령 전까지 울산지검 공공수사부 부장검사로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을 수사해왔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검으로 사건이 이송된 이후에도 사건 수사에 적극 협조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검찰은 황 당선인을 포함한 송철호 현 울산시장 등 13명을 기소했다.
황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선거사무실 앞에서 “검찰은 절제된 수사를 할 줄 알아야한다”며 “검찰이 저에 대해 검찰권 남용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저에 대한 표적수사, 그 연장이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