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공주대학교 유기준 명예교수가 백제문화제재단(재단) 초대 대표이사로 내정된 것과 관련, 김정섭 공주시장이 환영 입장을 밝혔다.
김 시장은 29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열린 제58회 재단 이사회 결과를 설명하며 “초대 대표이사로 유 명예교수를 선임하기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유 명예교수는 석‧박사 과정에서 한국사와 관광학을 모두 전공하신 분으로, 공주대 관광학부 교수로 20년간 재임했다”며 “공주시 백제문화선양위원회 집행위원장을 6년째 수행하고 계신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재단 조직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올해 66회 백제문화제와 2021년 대백제전도 성공적으로 기획하고 개최해야 하는 책임을 맡게 됐다”며 “앞으로 충남도, 공주시, 부여군이 재단을 운영해 가면서 상근 대표이사와 함께 백제문화제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명예교수는 도지사 승인을 거쳐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된다. 임기는 2년.
부여군이 요구해 온 백제문화제 격년제 도입을 전격 수용한 김 시장의 입장에서는 재단 초대 대표이사에 뜻밖(?)의 인물이 내정될 경우 그에 따른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결과적으로 공주시와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해 온 유 명예교수가 내정됨에 따라 김 시장이 야심차게 준비 중인 2021년 대백제전 성공 개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김 시장은 “우리 시 뿐만 아니라 충남도, 부여군의 의견이 모두 반영된 결과”라며 유 명예교수가 재단을 이끌 최고의 적임자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