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학부모 70.5% ‘5월 등교 개학’ 찬성
충북지역 학부모 70.5% ‘5월 등교 개학’ 찬성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 27~28일 도내 유·초·중·고교 학부모 설문조사…4704명 참여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4.29 11: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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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가 지난 27~28일 도내 유·초·중·고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등교 개학’ 시기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70.5%가 5월초 개학에 찬성했다. 사진=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가 지난 27~28일 도내 유·초·중·고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등교 개학’ 시기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70.5%가 5월 개학에 찬성했다. 사진=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지역 학부모의 70.5%가 현재 코로나19 상황에서 다음달 개학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는 29일 지난 27~28일 이틀간 도내 유·초·중·고교 학부모를 대상(4704 명 참여)으로 ‘등교 개학’ 시기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5월 ‘등교 개학’에 대한 찬반을 묻는 질문에 총 70.5%가 찬성 입장을 나타냈고 29.5%는 반대라고 응답했다. 

특히 ‘5월 11일 이후 개학 찬성’이라는 답변이 53.7%로 ‘5월 10일 이전 개학 찬성(16.8%)’보다 높았다. 이는 코로나19의 안정세를 추가적으로 확인하는 한편 학교 방역 시스템을 정비할 시간도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진학과 입시에 민감한 고등학교 학부모만 조사했을 경우는 ‘5월 등교 개학’에 찬성이 73.4%로 전체 학부모 대상보다 조금 높게 나타났다. 

5월 ‘등교 개학’의 방법으로는 고3·중3 -> 고 1·2와 중 1·2, 초 고학년 -> 초 저학년 순 개학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44.1%로 가장 높았고, 학교 급별로 순차적 개학(고등학교 -> 중학교 -> 초등학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19.8%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지역별 순차 개학(코로나 19 확진자 미발생 지역 먼저 개학)이 14.5%, 동시 개학이지만 급식 없이 오전 수업만 진행(14%), 동시 개학이지만 오전/오후반 운영(5%) 등의 답변도 나왔다.

기타 소수 의견(2.6%)이지만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고 3만 우선 개학’, 9월 학기제 전환 등도 눈에 띄었다.

5월 등교 개학에 반대하는 학부모의 58.5%는 ‘학교 단체 생활이 코로나 19 재확산을 촉진시킬 가능성이 있어서’라고 답했다. 

등교 개학 이후 학교 현장의 방역 관리 중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는 ‘학급 내 물리적 거리·책상 간 2미터 거리 확보(41.6%)’가 많았고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 누락(32%), 공용 학습 기자재·공용 시설의 위생 관리(11.5%), 급식 위생(10.8%), 손소독제·비누 등 위생용품 비치 여부(2.3%), 교사 수업 시 마스크 착용 여부(1.8%)가 뒤를 이었다.

한편 현재 이뤄지고 있는 온라인 개학(원격수업)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5.5%)과 만족(22%)이라는 긍정 평가가 27.5%, 매우 불만족(11.4%), 불만족(20.2%)이라는 부정적인 평가가 31.6%로 조사됐고 40.9%가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원격수업이 만족스럽지 않은 이유로는 39.9%가 ‘대면 수업에 비해 집중력 저하’라고 답했으며 교사-학생 간 쌍방향 소통의 어려움(16.3%), 학부모 부담 증가(15.9%), 학습효과에 대한 의구심(13.7%), 학교별·교사별 수업 수준의 불평등(6.5%), 과중한 과제량(3.8%), 중간·기말고사 대비 부족(2.1%)’이라는 응답이 이어졌다. 

연합회 관계자는 “5월 등교 개학의 전제조건으로 ‘연휴기간 동안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함을 충북교육청과 교육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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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2020-04-29 11:51:46
김종혁 기자님, 5월 11이후 등교개학 찬성이 53.7%, 등교개학 반대가 29.5%인데, 어떻게 5월초 등교개학 찬성이 70.5%가 됩니까? 최소한 5월 11일까지는 등교개학을 원치 않는다는 학부모가 과반수인데요. 제발 기사 좀 똑바로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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