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충남 서산시의회(의장 임재관)는 29일 정책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을 고려해 국외출장 관련 여비 8400만 원을 전액 반납하기로 했다.

이날 의원들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는 상황에서 공무 국외출장을 간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여비를 반납해 시민 지원 예산으로 편성, 국난 극복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재관 의장은 “최근 확진자 증가폭이 하락했지만 전문가들은 ‘재 유행’을 예측하는 등 안심하기엔 이른 상황”이라며 “집행부와 협력해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오는 5월 15일부터 열리는 제252회 임시회 제2차 추경을 통해 국외출장 관련 예산 전액을 반납, 코로나19 후속 조치를 위한 사업 등에 사용토록 할 방침이다.

앞서 의원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난 달 5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으며, 헌혈에도 동참한 바 있다.

김갑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