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목사가 던져준 음식, 달려들어 주워먹게 하는 교회
《충격》 목사가 던져준 음식, 달려들어 주워먹게 하는 교회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4.30 11:02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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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등에서 ‘예수님 코스프레’를 하는 김명진 목사(빛과진리교회)가 음식물을 던져주면 이를 먹기 위해 교인들이 달려들어 서로 주워먹으려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사진=평화나무/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수련회 등에서 ‘예수님 코스프레’를 하는 김명진 목사(빛과진리교회)가 음식물을 던져주면 이를 먹기 위해 교인들이 달려들어 서로 주워먹으려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사진=평화나무/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최근 신앙훈련을 빙자해 사람의 대변을 먹이고, 공동묘지에 가서 흠씬 매를 두들겨 맞으며, 심지어 구더기까지 먹는 고통을 감내하도록 강요하는 것으로 악명 높은 교회의 엽기적인 행각은 가히 충격적이다.

교회 수련회 등에서 ‘예수님 코스프레’를 하는 목사가 음식물을 던져주면 이를 먹기 위해 교인들이 달려들어 서로 주워먹으려 하거나, 목사가 마시던 음료를 돌아가며 마시고 음미하는 등 엽기적인 증언이 또 나왔다.

서울 동대문구 소재 빛과진리교회(김명진 목사)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온 일로, 이른바 '리더십 과정'의 일환으로 오래전부터 교회 내에서 이뤄진 일상이자 다반사였다.

특히 이 교회에는 집사-안수집사-권사-장로 등 직분으로 나뉘는 대신 독특한 훈련 단계를 거치는10단계에 이르는 '계급구조가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30일 〈평화나무〉가 폭로했다.

OT(오리엔테이션반)-PT(포스터오티반)-FT(퓨처팀)-HTC(헬퍼트레이닝코스)-LTC(리더십트레이닝코스)-DM(10부장)-DMC(30부장)-DML(50부장)-LDM(100부장)-이후, 톱리더인 담임목사에까지 이르는 10단계 보직이다.

‘LTC(리더십 트레이닝 코스)’라는 이름의 리더십 훈련을 거친 사람은 교회에서 지혜자로 통하며 모든 결정권을 지녔고, 하위그룹은 그에게 철저히 복종하는 '피라미드식 그루밍(길들이기)'을 거쳐야 했다.

이날 〈평화나무〉는 해당 교인들의 다양한 제보를 실었다.

한 교인은 “이제 생각해보니, 주입식 교육을 통해 스스로 복종하는 노예가 되어가고 있었던 것 같다”며 충격적인 증언을 털어놓았다.
"10부장급 이상의 리더와 항상 모든 것을 나누고, 자신의 죄를 고백하도록 훈련 받는다. 형제들은 성적 욕구를 제어하도록 ‘음극(陰極)’ 훈련을 하는데, 넘어질 때마다 ‘저는 죄인’이라며 리더에게 고백하고, 기혼 여성의 경우는 남편과의 성생활까지 낱낱이 고해야 한다."

또 다른 교인의 증언도 마찬가지였다.
“리더가 가정상담사의 역할을 해준다는 명분을 내세웠으나 치명적인 약점부터 부부 사이의 은밀한 성생활까지 리더에게 고백하면서 점차 주종관계가 되어 간다.”

고된 리더십 훈련을 통해 교인들의 밑바닥까지 모두 드러내도록 강요하고 길들이는 이른바 ‘그루밍’ 수법이다.

교회에서는 또 교인들의 꼬투리를 잡고 통제하고 감시하며, 이른바 ‘대가지불’이라는 벌금제도를 생활화하도록 분위기를 만들었다.

예컨대 암송 시험에서 한 글자 틀릴 때마다 500원에서 1천원씩 벌금을 내서 선교헌금으로 쓴다는 암송 벌금, 삶에서 꼬투리를 잡아 감사하기로 한 약속을 어길 시 내는 ‘꼬감’ 벌금제도가 존재했다. 또 교회생활 중 불만을 제기하거나 토를 달면 훈련이라는 명분 아래 리더에게 혼이 나거나 비인격적인 대우를 받고, 기압을 받는 것도 기본이었다.

다른 증언에 따르면, 목사가 나타나면 교인들의 과도한 환호는 기본이고, 예배시간에는 김명진 목사의 설교를 토씨 하나라도 빼먹을 새라 교인들은 노트북에 받아 적어야 했다. 교회 수련회에 참석하면 목사가 직접 구워준 고기를 먹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목사가 마시던 음료를 리더들이 돌아가며 마시면서 음미하거나, 목사가 던져준 음식물을 서로 먹기 위해 달려드는 모습 등을 보였다.

이단사이비 전문매체를 운영하는 조믿음 바른미디어 대표는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종교중독적 현상"이라고 꼬집었다.

빛과진리교회에서 개최한 농구대회에서 김명진 담임 목사가 MVP를 수상하는 모습. 사진=평화나무(http://www.logosian.com)/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빛과진리교회에서 개최한 농구대회에서 김명진 담임 목사가 MVP를 수상하는 모습. 사진=평화나무(http://www.logosian.com)/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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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2020-05-02 19:42:10
처음 보도한 평화나무는 개신교 고발거리를 편향적으로 왜곡시켜 보도하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대표가 정치적목적으로 개신교에 반감을 갖도록 하는데 유명하죠.

에휴 2020-05-02 11:15:43
기자라는 명분으로 소설을 쓰시네요. 참 웃기네요 거짓을 대놓고 이렇게까지 진실인마냥 담담히 쓸수있다는게

Csm 2020-05-02 09:08:17
이딴 쓰레기 기사에 때매 목사님이 해명까지 해야되? ㅜ
기레기 ㅜㅜ 또라인가바 진짜.....;;;

777 2020-05-02 00:03:46
ㅋㅋㅋㅋ 이런 지방일보에서 쓴 기사를 굳이 찾아다니시면서 댓글다시는 여러분들도 대단하시네요..
만희가 시키드나?

123 2020-05-01 22:14:36
목사가 음식물을 던져서 달려들어 먹는게 아니라, 목사님이 구워주는, 혹은 먹었던 음식을 먹으려고 성도들이 달려든거죠.. 그렇게 표현하시면 그 교회에게 기사가 왜곡된거라는 빌미를 주어서 그 교회 교인들이 기사가 잘못된 것처럼 받아들일 수 있어요. 여지나 빌미를 주는 표현을 안쓰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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