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30일 부처님 오신 날이자 ‘황금연휴’ 첫날이다.
천안시 각원사에 봉축 연등과 신도들의 소원을 담은 5색 연등이 아름답게 걸려있다.
사찰을 찾은 불자들은 마스크를 쓰고 합장을 했다.
불교계는 올해 '부처님 오신 날' 행사를 코로나19 때문에 한 달 늦춰 음력 윤달 4월 초파일인 5월 30일 개최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임을 고려한 것이다.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황금연휴' 동안 여행이나 나들이에 나서는 국민들에게도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웃이 아프면 나도 아픕니다”라며 부처님 오신 날 메시지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메시지에서 “이천 화재로 많은 분들이 희생되었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두 애쓰는 중에 불행한 일이 생겨 너무 안타깝고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불의의 사고를 당한 분들을 깊이 애도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진화와 구조를 위해 애써주신 소방대원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부처님의 자비로운 마음으로 고인들의 명복을 빌어주시고, 유가족들을 위로해주길 바란다”며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생명과 안전이 먼저인 나라를 다시 한 번 다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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