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보령머드축제의 개최 여부가 오는 13일 결정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올해 행사 여부가 불투명했었는데, 차츰 안정세에 돌입하면서 개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분위기다.
보령시에 따르면 오는 13일 오전 대천해수욕장 소재 보령머드박물관에서 보령축제관광재단(이사장 김동일 시장) 정기 이사회가 열린다.
이사회는 약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보고에 이어 개최 여부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보령머드축제는 지난해 기준 방문객이 무려 181만 명, 이 중 외국인이 38만 명에 달할 정도로 한류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특히 미국과 영국, 중국 등 외신들이 집중 보도해 한류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클 뿐만 아니라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도 앞두고 있어 최종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보고에 이어 개최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23회 보령머드축제 일정은 7월 17일부터 26일까지로, 그동안 대외적인 여건으로 인해 축제를 열지 않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예정대로 보령머드축제를 개최할 경우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기준 충남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43명, 격리해제자는 129명이며 보령에서는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