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소원면 의항리 앞바다서 상괭이 구조
태안해경, 소원면 의항리 앞바다서 상괭이 구조
멸종위기종으로 지정, 법적 보호…어민이 어망 직접 절단해 돌려보내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5.01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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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11시 쯤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앞바다에서 정치망에 걸린 1m 크기의 어린 상괭이가 태안해양경찰서(태안해경)와 어민들에 의해 구조됐다. (태안해경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1일 오전 11시 쯤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앞바다에서 정치망에 걸린 1m 크기의 어린 상괭이가 태안해양경찰서(태안해경)와 어민들에 의해 구조됐다. (태안해경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1일 오전 11시 쯤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앞바다에서 정치망에 걸린 1m 크기의 어린 상괭이가 태안해양경찰서(태안해경)와 어민들에 의해 구조됐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쇠돌고랫과에 속하는 상괭이는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과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법적 보호를 받는 해양생물이다.

인근 해상을 순찰 중이던 태안해경 P-111 연안경비정(정장 이충근)은 그물에 걸린 채 힘겹게 자맥질 중인 상괭이를 발견하고 해경서 상황실과 관할 학암포 파출소를 통해 정치망 소유 어민과 함께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현장에 달려온 어민 A씨는 “상괭이가 법적 보호대상 해양생물인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자신의 어망을 직접 절단해 상괭이를 구조했다.

이충근 정장은 “먹이를 찾아 해안으로 왔다가 정치망 속으로 유인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행히 상괭이의 몸에 외상이 없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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