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 "직업인으로서의 소명의식 고민"
맹정호 서산시장 "직업인으로서의 소명의식 고민"
직원 월례회서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소회 밝혀…"사건·사고 대응력 잘 갖춰져"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5.0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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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서산시장은 4일 “(저는) 정치인으로, 민간인 신분에서 선거를 통해 공무원이 된 사람”이라며 “새삼 직업인으로서의 소명의식에 대해 자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산시 제공: 월례회 직후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한 맹정호 시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은 4일 “(저는) 정치인으로, 민간인 신분에서 선거를 통해 공무원이 된 사람”이라며 “새삼 직업인으로서의 소명의식에 대해 자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산시 제공: 월례회 직후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한 맹정호 시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은 4일 “(저는) 정치인으로, 민간인 신분에서 선거를 통해 공무원이 된 사람”이라며 “새삼 직업인으로서의 소명의식에 대해 자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맹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5월 직원 월례회를 갖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최일선에서 묵묵히 일하고 계신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맹 시장은 “의료진에 대해 ‘돈 잘 버는 안정적인 직업인’으로 폄하했고, ‘밥 시간만 잘 지키는 공무원’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정치인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도 덜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국가적 재난 앞에서 우리는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으로 현장에 달려갔고, 잘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으로서 어떤 소명의식을 가지고 있나?’ 잠시 생각하기 바란다. 저도 정치인이라는 직업이 무엇인지 정리하는 시간을 갖겠다”며 “우리 모두 힘들다. 짜증낸다고 해결된다면 그래도 좋다. 그러나 그런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맹 시장은 “시장으로 취임한지 2년이 되어가고 있다. 무엇이 달라졌을까? 저는 가장 먼저 사건‧사고에 대한 우리 시의 대응체계가 잘 갖춰져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발생한 각종 사고와 함께 대산지역 산불에 대한 발 빠른 대응을 설명했다.

맹 시장은 이 대목에서 “시의 대응력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갖춰진 이유는 훈련이 잘 됐고, 앞서 발생한 사고로부터 경험이 쌓였을 뿐만 아니라 협업 문화가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맹 시장은 또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은 밀폐된 곳이 아닌 열린 공간을 찾고 있다”며 “우리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로림만 해양정원과 산림휴양복지숲, 석림 근린공원 등이 변화의 방향성과 일치하고, 향후 더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맹 시장은 “우리 시를 먹여 살리고 있는 석유화학과 자동차산업이 위기를 격고 있다. 석유를 정제하고 1차 원료를 생산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첨단정밀화학산업으로 가야하고, 전기차와 수소차 등 자동차산업이 다변화 돼야 한다. 고용을 많이 창출하는 제조업체 유치에도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맹 시장은 “각종 지원금으로 인해 역대 가장 많은 시민들이 읍면동과 시청을 방문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사람들의 마음을 날카롭게 만들기도 했다. 돈이 걸린 문제엔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 가장 어렵지만 웃는 얼굴로 정성껏 시민을 맞이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맹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환자 진료와 치료에 힘쓰고 있는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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