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충남 서산시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민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먼저 소상공인과 실직자 등을 대상으로 5689명에게 총 49억7100만 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확진자의 동선에 포함돼 피해를 입은 72개 업체에 대해서는 100만 원 씩 지원했다.
시는 매장 규모 200㎡미만의 소형음식점 579개소에 대해서는 4월부터 9월까지 음식물쓰레기 무상 수거를 실시하며, 9억 원의 특례보증금을 출연해 충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총 108억 원을 지원한다.
시는 오는 8일 서산사랑상품권 100억 원을 추가 발행하고 6월 30일까지 10% 특별할인 기간을 운영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당초 하반기에 지급할 예정이던 농어민수당도 이달 말부터 45만 원씩 총 63억 원을 서산사랑상품권으로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는 11월 중 지급할 방침이다.
인력수급과 판로확보가 어려운 농업인들을 위해서는 농기계임대사업소의 전체 기종에 대해 4월부터 7월까지 임대료 전액을 감면해주고, 도내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한 동시에 홈쇼핑과 우체국쇼핑 등 적극적인 판로 확대로 3억4000만 원 상당을 판매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계속해서 아동양육 한시 지원 사업을 통해 관내 7세 미만 아동 1만210명에게 1인당 40만 원씩 총 41억여 원을 지급했으며, 23억 원을 들여 저소득층 3980가구 5300여명에게 최대 140만 원을 서산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5월부터 7월까지 상하수도요금을 전액 감면하고 공유재산 사용료 감면대상 대폭 확대와 민간위탁 공용주차장 7개소 수탁료 3개월 동안 50% 감면, 취득세와 지방소득세 등 신고 납부기한 연장 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맹정호 시장은 “시 차원에서 시민생활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살림살이를 최대한 줄이고 아껴 재원을 마련,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르게 지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