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숙원 제2금강교 건설 이번엔 될까?
공주시 숙원 제2금강교 건설 이번엔 될까?
세계유산영향평가 긍정적 결론…13일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 심의 예정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5.06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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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의 최대 숙원 중 하나인 제2금강교 건설 사업에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자료사진/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 공주시의 최대 숙원 중 하나인 제2금강교 건설 사업에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자료사진/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충남 공주시의 최대 숙원 중 하나인 제2금강교 건설 사업에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제2금강교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산성의 가치를 훼손할 정도는 아니라는 해외 전문 업체의 용역 결과가 나온 것. 이로써 오는 13일로 예정된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정섭 시장은 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제2금강교 진행 상황과 관련 “거의 1년 동안 세계유산영향평가(HIA)라는 것을 대한민국 최초로 진행했다. 국내에는 자격을 가진 곳이 없어서 독일 업체를 통해 평가를 받았다”며 “(그 결과) 시각적으로 일부 손상을 미칠 순 있으나 사회적·경제적 필요성과 기능성 부문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저희가 제안한 제2금강교 관련 안(2차선)이 특정 각도에서 봤을 때 시각적 손상이 있을 순 있지만 공산성이라는 세계유산의 탁월하고 보편적 가치를 크게 해치는 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얻었다”는 것이다.

김 시장은 이어 “이것을 근거로 다음 주 열리는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의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2018년 말에는 4차선 안이 부결됐는데 공산성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설계적 보완조치를 한 안을 올리는 만큼 긍정적으로 심의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금강교는 1933년 건설됐다. 2023년이면 90년이 된다. 지금도 안전도가 높지 않아 1차로만 일방통행을 하고 있다. 2023년에는 아예 관광전용 도보교로만 활용하게 된다”며 “그 옆에, 이것을 대체할 수 있는 2차선 다리를 건설하는 것이 제2금강교”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김 시장은 “시민이나 관광객들이 세계유산을 관람하는데 꼭 필요한 다리”라며 “이 점을 인정해 주셔서 통과시켜 주신다면 중단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올해 안에 착수하고 내년부터 건설하면 2023년 제2금강교를 준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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