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충남 당진시가 상대적으로 범죄 발생률이 높은 다가구(원룸)와 연립주택 등에 대한 데이터화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관내에는 원룸 약 2100동, 다세대와 연립주택이 약 500동 정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에는 1인 가구, 특히 여성이 혼자 거주하고 있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원룸 밀집지역에서 발생하는 범죄 역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각종 긴급 상황 발생 시 도로명주소가 아닌 “○○빌 ○○○호”로 신고하는 경우가 많아 출동 시간이 지연되는 등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에 시는 건축물 사용승인 시 건축물대장에 건물명 기입을 의무화 하고, 기존 건축물에 대해서는 경찰서와 읍면동의 협조를 통해 전수조사를 실시, 하반기까지 데이터화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후 유관기관과 해당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사건사고 발생 시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도로명주소와 건물명을 연계, 시민 누구나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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