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네팔 눈사태 사고로 목숨을 잃은 충남 교사 4명 중 3명에 대한 화장과 장례의식이 현지에서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충남교육청 등에 따르면 유가족 동의로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매일 1명씩 화장과 장례의식이 진행되고 있다.
남은 희생자 1명에 대한 장례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장례 의식에는 현지에 남아있던 유가족 1명과 교육청 현장지원단 3명, 주네팔 한국대사관 직원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유가족들은 참석하지 못했다.
네팔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경 봉쇄령을 오는 18일까지, 국제선 항공기 운항금지 조치는 31일까지 연장하면서 입국하지 못했다.
화장된 유해는 국제선 항공기 운항이 재개된 후 국내로 이송될 예정이다.
앞서 충남 교사 4명(남·여 교사 2명씩)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1월 17일 오전 10시 30분쯤 네팔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인근에서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들은 같은 달 13일 출발해 25일까지 네팔 카트만두 인근 지역 초·중학교와 공부방에서 교육 봉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지난 1일 실종된 지 105일 만에 4명의 시신이 모두 수습됐다. 시신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 티칭병원 영안실에 안치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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