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충남 서산시가 2021년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82건에 총 1695억 원으로 설정하고 전방위적인 노력에 착수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정부세종청사를 비롯한 중앙부처를 방문할 수조차 없었던 만큼 총력전을 펴야 한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시는 1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정부예산 확보 중간 보고회를 갖고 부서별 목표와 진행 상황 등을 점검했다.
시가 설정한 목표액 1695억 원은 2020년 1317억 원 대비 378억 원 증가한 것으로, 연평균 증감률 28.7%를 적용한 수치다.
실·국별 주요 정부예산 확보 대상사업을 살펴보면 먼저 기획예산담당관은 ▲첨단화학산업지원센터 구축사업 38억 원(총 사업비 199억 원)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신청사 건립(총 사업비 261억 원) 50억 원 등이 담겼다.
경제환경국에서는 ▲상권 르네상스 사업(총 사업비 80억 원) 16억 원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사업(총 사업비 2405억 원) 285억 원 ▲서산특구~태안기업도시 교량(부남교) 건설(총 사업비 360억 원) 65억 원 ▲서산공군비행장 민항유치(총 사업비 461억 원) 15억 원 등이 포함됐다.
복지문화국의 경우 ▲가족센터 건립(총 사업비 59억 원) 6억 원 ▲내포-해미 세계청년문화센터 건립사업(총 사업비 154억 원) 18억2000만 원 ▲간월도 해양경관탐방로 조성사업(총 사업비 30억 원) 4억 원 ▲테크노밸리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총 사업비 88억 원) 13억 원 등이 제시됐다.
계속해서 건설도시국은 ▲서산A지구 농업기반시설 재정비사업(총 사업비 2989억 원) 160억 원 ▲반양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총 사업비 430억 원) 26억 원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사업(총 사업비 6706억 원) 100억 원 ▲대산항 관리부두 건설사업(총 사업비 419억 원) 160억 원 등이다.
시는 2021년 신규 확보대상 사업 조기 발굴·검토와 함께 타당성 논리를 개발하는 동시에 충남도, 중앙부처 출향 공직자 등과 연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미래통합합당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실과 유기적 공조체제를 구축, 중앙부처를 상대로 적극적인 노력에 나설 계획이다.
보고회를 주재한 김현경 부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중앙부처를 방문하지 못하는 등 정부예산 확보 노력이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이미 상반기 5개월이 지나가버렸다”며 “단순히 정부청사 한 번 방문해 관계부서와 협의하는 정도만 가지고는 안 된다. 전략적으로 접근해 우리 사업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논리를 적극 개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