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혁신도시 '역세권지구·연축지구'… "신·구도심 균형발전 견인"
대전 혁신도시 '역세권지구·연축지구'… "신·구도심 균형발전 견인"
허태정 대전시장 12일 브리핑서 “원도심 지역의 도시경쟁력 높이겠다”
대전역세권-중소기업·교통·지식산업, 연축지구-과학기술 관련 공공기관 계획
  • 정민지 기자
  • 승인 2020.05.12 12: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12일 혁신도시 후보입지 선정 관련 브리핑을 열었다. 사진=대전시 제공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12일 혁신도시 후보입지 선정 관련 브리핑을 열었다. 사진=대전시 제공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공공기관 이전이 계획되는 대전 혁신도시 입지로 ‘대전역세권지구’와 ‘연축지구’ 등 2개 지역이 선정됐다.

대전시는 기존의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도시재생과 연계한 새로운 혁신도시 모델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2일 혁신도시 후보입지 선정 관련 브리핑을 열고 “7월 8일 시행되는 대전 혁신도시 지정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맞춰 7월에 대전역세권지구와 연축지구 등 혁신도시개발 예정지구를 포함해 국토교통부에 혁신도시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라 말했다.

앞서 시는 국토부의 입지선정 지침을 기준으로 삼는 동시에 원도심 활성화 및 동서 균형 발전을 고려해 8개의 혁신도시 후보 입지를 추렸다.

이후 전문연구용역을 통해 개발가능지역 후보지를 대상으로 국토부의 입지선정기준을 평가지표화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대전역세권지구와 연축지구는 개발의 용이성, 지역 내 균형발전 도모, 광역교통망 접근 우수성, 혁신성장 거점으로서의 발전가능성 등이 타 지역에 비해 높게 평가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역세권지구 위치도
대전역세권지구 위치도

우선 대전역 주변 일원 92만 3000㎡ 규모의 대전역세권지구에는 중소기업, 교통, 지식산업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가 계획됐다.

시는 이곳에 중소기업 관련 금융 공공기관을 유치해 중소벤처기업부 등 중소기업 지원 각종 정책사업과 금융을 연계한단 목표다.

또 교통 관련 공공기관 이전으로 철도교통 혁신클러스터와 첨단 지식산업단지를 조성하고자 한다.

해당 대상지의 중점 유치 공공기관으론 중소기업은행·중소기업유통센터·한국벤처투자 등 중소기업 관련 기관, 코레일관광개발·코레일네트웍스·코레일유통·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의 교통 관련 기관, 한국발명진흥회·한국지식재산보호원·한국특허전략개발원 등 지식산업 관련 기관들이다.

연축지구 위치도
연축지구 위치도

두 번째로 대덕구 연축동 일원의 24만 8700㎡ 규모의 연축지구엔 과학기술 관련 공공기관 유치를 꾀하고 있다.

빅데이터, IoT,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혁신도시를 실현하고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려 한다.

이와 함께 대덕구청 이전 등 광역행정타운이 조성될 전망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혁신성장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단 입장이다.

중점 유치 공공기관으론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나노기술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이 있다.

이달 말 완료가 예상되는 국토연구원의 혁신도시 성과평가 및 정책지원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정부의 수도권 공공기과 추가 이전 방향이 설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마련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허 시장은 “시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과 지역 정치권의 협력 등으로 대전 혁신도시 지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하지만 혁신도시 지정에서 실질적인 공공기관 유치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시민 여러분, 지역 정치권, 자치구와 함께 힘을 모아 중점 공공기관을 반드시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