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교육청 소속 교직원(원어민 교사 포함) 중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큰 이태원을 방문한 교직원이 75명으로 조사됐다.
14일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이태원을 방문한 교직원은 이날 오전 기준 모두 75명이다.
원어민 교사와 내국인 교사 각각 38명과 37명이다.
다행히 7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이다. 내국인 교사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자진신고를 통해 집계된 것으로 실제 숫자와는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학생 방문자는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직원 중 방문 사실이 있음에도 스스로 신고하지 않으면 인사 같은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충남 교직원 중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교육 당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태원 클럽 방문 학원 강사의 수업을 들은 인천지역 중·고등학생 6명이 전날(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등교수업이 일주일씩 연기된 상황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또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학교 내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교사와 학부모 사이에서는 1학기를 아예 온라인수업으로 대체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이태원 지역을 방문한 교직원은 모두 880명으로, 이 가운데 41명이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20일 예정된 고3 등교수업 연기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