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정섭 공주시장이 21대 총선을 통해 5선에 성공한 미래통합당 정진석 국회의원(공주·부여·청양)과의 정당을 초월한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 시장은 15일 오전 웅진도서관에서 진행된 2021년도 국비확보 등을 위한 당선인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5선 의원이 되셔서 당으로도 그렇고, 국회 전체로도 그렇고 임기 내에 최고위직을 하실 수 있을 정도의 위치에 있으시다”며 “공주시 발전을 위해, 시민을 위해 참으로 좋은 일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시민들과 함께 의원님의 활동과 정치적 리더십을 가지고 하시는 것을 하나같이 지원하고 성원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좋은 의견 주시면 그것을 실현해 내기 위해 행정력은 물론 의회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시장은 “민선7기로 따지면 지난 2년 동안 협력하며 한 일이 많다. (특히) ‘세계유산 보존관리 활용에 관한 특별법’을 처음 발의해 20대 국회가 끝나기 전 본회의 통과까지 이뤄내셨다. 공주시와 세계유산도시를 위해, 미래 세계유산 정책을 위해서도 이정표를 놓으신 큰 업적”이라고 치켜세웠다.
지난 13일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에서 조건 부 보류로 결정된 제2금강교에 대해서는 “통과 수순으로 가는 정도의 결정이어서 6월 10일 좋은 결정을 기다리게 됐다”며 “(정 의원께서) 공약도 해 주셨지만 시민을 위해 큰 선물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 시장은 “2012년 충남도청이 공주시를 빗겨가 서해 쪽(내포신도시)으로 결정되는 일이 있었고, 세종시가 본격 출범해 우리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시민들에게 아쉬움으로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런 모든 역사와 아쉬움을 딛고 미래만을 위해 협력해 나가는 좋은 파트너십이 되길 바라고 시민들도 원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