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21대 총선을 통해 5선에 성공한 미래통합당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이 국회부의장을 놓고 고심 중임을 내비쳤다.
15일 오후 웅진도서관에서 진행된 공주시 주최 당선인 초청 정책간담회 직후 <굿모닝충청>과 만난 정 의원은 “김정섭 시장님이 나보고 ‘의장단에 꼭 들어가시라’고 하시는데 고민이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일단 추대를 받고 있다”고도 했다.
정 의원은 “주호영 원내대표도, 초선 당선자들도 권유하고 있다”며 “(당 내에) 5선 의원이 4명인데 부의장에 뜻을 둔 사람은 없다”며 “제가 84명 당선자 중 어떻게 하다 보니 제일 고참”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2000년(16대 총선)에 배지를 단 사람이 나 혼자다. 서병수 의원은 2002년 보궐선거로, 조경태‧주호영 의원은 2004년(17대 총선)에 국회에 들어왔다. 내가 제일 고참이다. 나이도 40대(59세)인데 말이야, 이거 큰일났다”며 농담을 건넨 뒤 “아무튼 그런 방향으로 얘기가 모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정 의원은 “21일과 22일 연찬회를 한다. 여기서 결정될 것 같다”며 “(지금은) 의견만 듣고 있고, 심사숙고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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