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 국회부의장·이종배 정책위의장…충북 정치력 커지나
변재일 국회부의장·이종배 정책위의장…충북 정치력 커지나
21대 국회 전반기 포진, 다음 대선·지방선거 앞두고 정치력 시험 무대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5.17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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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왼쪽부터) 변재일·도종환·정정순·이장섭·임호선·이종배·박덕흠·엄태영 21대 국회 충북지역 당선인. 사진=중앙선관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위 왼쪽부터) 변재일·도종환·정정순·이장섭·임호선·이종배·박덕흠·엄태영 21대 국회 충북지역 당선인. 사진=중앙선관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청주청원)이 국회부의장에 도전하고 미래통합당 이종배 의원(충주)이 정책위의장에 선출되는 등 충북지역 의원들의 21대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변 의원은 도내 최다선인 5선을 바탕으로 오는 25일 치러질 민주당 전반기 의장단 당내 경선에서 부의장 후보로 나설 계획이다.

앞서 변 의원은 총선 직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청주 오창 유치가 되면서 21대 국회에서의 화려한 첫발을 뗐다.

1조 원대 대규모 국책 사업인 방사광가속기를 본인의 지역구로 당겨오면서 변 의원은 5선의 이름값을 했다는 평이다.

만약 여당 몫의 국회부의장에 선출된다면 방사광가속기 그 이상의 성과를 기대할 만도 하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5선의 변 의원을 비롯해 3선의 도종환 의원(청주흥덕)을 비롯해 정정순(청주상당)·이장섭(청주서원)·임호선(중부3군) 등 역량 있는 신인 정치인을 배출했다.

이어 문체부 장관 출신인 3선의 도 의원도 4차산업 시대의 문화의 힘을 이용한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  

통합당은 지난번보다 1석이 줄어들긴 했지만 이종배(충주)·박덕흠(동남4군) 의원 등 3선 중진의원을 둘이나 포진시켰으며 제천시장 출신의 걸출한 신인 엄태영(제천단양) 당선을 등장시켰다.

이 의원은 지난 8일 통합당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의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에 선출됐다.

국토교통위에서 뼈대가 굵은 박 의원도 상임위원장에 안착할 경우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충북지역 의원들의 국회 내 역량이 커지면서 지역 정치권에 갖는 기대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21대 국회의 전반기는 다음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기다. 여야 의원들이 국회와 지방에서 얼마만큼 정치력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지역 발전과 다음 선거에서의 역할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지역의 한 정치인은 “충북은 전국 자치단체 중 규모와 인구, 자연적 환경 등 여러 면에서 열세에 놓여있다. 따라서 국회의원들이 정부의 지원과 협조를 얼마만큼 끌어내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때로는 초당적인 협력을 통해 충북은 물론 충청권의 발전을 이끌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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