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춘희 세종시장
[신년사] 이춘희 세종시장
  • 신상두 기자
  • 승인 2014.12.3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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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춘희 세종시장
❍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 평화롭고 온순한 성정을 가진 양의 해를 맞이하여 항상 건강하시고 뜻하는 모든 일이 평온하게 풀리기를 기원합니다.

❍ 지난 해 말에는 10년 간의 준비 끝에 중앙부처와 국책연구기관의 3단계 이전이 완료되어 본격적인 정부세종청사 시대의 문을 열었습니다.
- 총 50개 중앙부처와 국책연구기관의 16,000여 공직자와 연구원들이 우리 시에 자리 잡음으로서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의 위상이 확고히 다져진 매우 의미있는 한해였습니다.

❍ 더불어 제2기 시 정부 출범과 함께 새로운 변화와 적지 않은 성과도 있었습니다.
- 먼저 출범 2년 반만에 인구 15만명을 넘어섰고, 개정된 ‘세종시 특별법’을 근거로 지역발전특별회계에 세종시 계정을 설치해서 1,022억원의 지역 개발예산을 확보했습니다.
- 이는 전년도 544억원 대비 87.8%인 478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시정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또한 한화첨단소재를 비롯한 31개의 우량기업을 유치하여 전국 어디든 2시간이면 오갈 수 있는 세종시의 강점이 본격적으로 알려지는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 지난 10월 7일에는 제가 선거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약속드렸던 공약들과 시정 현안을 정리하여 ‘세종시정 100대 과제 4개년 실천계획’도 마련했습니다.
- 앞으로 4년 동안 추진할 핵심정책을 구체적인 예산 투자계획과 추진일정까지 꼼꼼하게 담아낸 ‘세종시정 100대 과제’는 제2기 시정 운영의 나침판이 될 것입니다.

❍ 지난 6개월 여 동안, 큰 어려움 없이 시정 운영이 가능했던 원동력은 시민 여러분의 든든한 지원과 성원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고맙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2015년을 실질적인 행정수도 원년의 해로 만들겠습니다.

❍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 저는 지난해 7월 취임사에서 제2기 시정 비전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행복도시 세종’으로 정하고 앞으로 4년을 이끌어 갈 시정 방침을 마련했습니다.
-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어 가자. 세종시는 사람중심의 행복도시가 되어야 한다. 읍면지역과 신도시의 조화로운 균형발전을 이루자. 시민의 참여 속에 열린 시정을 펼치겠다”는 네 가지 약속입니다.

❍ 저는 제2기 시정의 두 번째 해가 되는 2015년을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넘어서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원년의 해’로 만들고자 합니다.
- 2014년이 ‘정부 세종청사 시대 개막의 해’였다면 올해는 국정의 3분의 2를 책임지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도시인 우리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위상을 확립하는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 먼저 정치는 서울에서, 행정은 세종에서 이루어지는 국정의 분단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국회 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부터 세종시에 만들어야 합니다.
- 또한 법에 정해진 대로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는 조속히 이전절차를 밟고, 신설 부처인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와 지방자치 전담 부처인 행정자치부의 세종시 이전도 필요합니다.

❍ 다행히 올해는 국가적인 규모의 선거가 없는 해인만큼 정부와 국회에서 ‘국정의 정상화’를 위한 진지한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 저희 세종시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할 것입니다. 저는 대전, 충남, 충북과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염원하는 지방정부들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안전하고 활기찬 사람중심의 행복도시를 만들겠습니다.
❍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 지난해 16만명에 육박한 우리 시 인구는 올해 약 4만명이 늘어나 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출범 3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입니다. 상전벽해, 천지개벽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엄청난 성장입니다.
- 인구의 중간을 뜻하는 중위연령은 37세로 최고령인 전남의 46.3세 보다 10살이나 낮아,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젊고 활기찬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 이러한 변화에 걸맞게 세종시정도 달라져야 합니다. 먼저, 정주 여건 개선에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 이미 계획이 확정된 병원과 학교, 각종 생활편의 시설들은 하루라도 빨리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행복청·교육청과도 손잡고 일할 것입니다.
- 서울·세종고속도로, 아트센터, 종합운동장, 박물관단지 같이 대규모 재정투자가 필요한 사업들은 1월부터 전담팀을 꾸려 중앙정부와 국회를 설득하겠습니다.
- 또한 내년 초에는 세종문화재단을 출범시키고 미호천 등 녹지를 활용한 체육시설 확충에 신경 쓰겠습니다.
- 생활상의 불편해결에도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시범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 생활민원팀’을 1월부터 본격 가동하고 신청사 이전에 맞추어 행복청·교육청·LH공사가 함께 하는 ‘통합 콜센터’도 발족시키겠습니다.
❍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질 복지체계 마련과 안전도시 사업은 장기계획 수립과 실효성 있는 정책 개발의 두 가지를 같이 추진할 것입니다.
- 특히 출산장려금 120만원 지급 전면 실시처럼 30대가 주축이 된 우리 시의 특성에 맞는 출산·양육정책의 대폭 확대에 큰 관심을 기울일 것입니다.
- 산모와 영유아에 대한 세종형 지원 모델 개발을 위해 보건복지부 등 세종시에 입주한 중앙부처, 병원, 연구기관들과 긴밀한 협조관계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 세종시립의원은 약속드린대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거점으로 육성하고 치매예방 등 지역사회 요구에 부응하는 서비스기관으로 발전시킬 것입니다.
- 또한 앞으로 20년 이상 보육, 교육, 주거, 건강 등 세종시민의 삶의 기준이 될 ‘세종시민 복지기준’ 마련과 ‘국제안전도시 인증’작업도 착실하게 준비하겠습니다.
❍ 그리고 ‘사람중심 행복도시’ 만들기의 바탕이자 활기찬 청년도시를 이끌어 갈 근본은 지속가능한 경제체제의 구축일 것입니다.
- 올 해 안에 지식산업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SB 플라자 건립 등 세종시의 장기적인 경제전략을 추진할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경제에 파급력이 큰 기업 유치에도 직접 나설 것입니다.
- 또한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과 같은 시민주도의 경제 공동체 육성을 통해 노인, 청년,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에도 온 힘을 모으고자 합니다.

균형발전국은 세종시의 심장이 될 것입니다.
❍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 우리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과 실질적인 지방분권의 성공을 가늠하는 상징 도시라 불리고 있습니다.
- 하지만 국가전략 차원에서 추진하는 신도시와 읍면지역 시민 간의 삶의 격차문제는 우리 시의 통합과 번영을 저해할 수 있는 중대한 과제입니다.
- 2015년은 세종시의 조화로운 균형발전을 위한 주춧돌을 놓아야 할 때입니다.
❍ 지난 해 말, 중앙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세종시 정상 건설을 위해 공직자 110명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 저는 이렇게 확보된 전문 인력을 모아 행정도시 지원과, 로컬푸드과, 청춘조치원과, 문화체육관광과로 구성된 균형발전국을 신설했습니다.
❍ 로컬푸드는 단순히 지역 먹거리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차원이 아니라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고, 세종시민의 삶의 품격을 높이는 도농통합의 상징이 될 것입니다.
- 조치원 동서횡단도로와 세종시 제2청사 건립 등 22개 단위사업으로 구성된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는 구도심의 공동화 방지를 넘어, 조치원을 세종시의 경제중심으로 육성하는 미래 전략으로 접근할 것입니다.
❍ 저는 국가전략으로 추진하는 신도시 건설사업과 도시 미래전략으로 추진하는 균형발전 사업을 조화롭게 발전시켜 시민 모두가 행복한 2015년을 만들겠습니다. 균형발전국은 세종시의 심장이 될 것입니다.
시민 참여, 열린 시정의 출발점입니다.
❍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 우리 세종시는 연기군, 공주시, 청원군 등 500만 충청인의 염원이 담긴 도시이자, 수도권과 전국 각지의 젊은 인재, 기업인이 모여드는 미래 도시입니다.
- 저는 제2기 시정 4년 동안 20만 세종시민들이 하나의 울타리 안에서 함께 정을 나누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 출발과 끝은 시민 참여입니다.
❍ 먼저, 저는 기존에 공무원들이 결정하던 지역개발사업을 시민들에게 돌려드릴 것입니다.
- 특히 읍·면·동 자체 사업비는 50% 이상 증액시키고 지역 주민의 뜻에 따라 우선 순위를 결정하도록 이미 바꿨습니다.
- 예산 편성단계부터 주민의 뜻을 물어 결정하는 실질적인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하겠습니다.
❍ 또 하나의 시민참여 수단으로 지난 6개월 동안 ‘조치원 100인 위원회’, ‘안전도시위원회’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6개의 시민 자문위원회를 발족시켰습니다.
- 올해는 ‘ 시민권익위원회’, ‘세종시 발전위원회’ , ‘로컬푸드 위원회’ 등 시민의 권익 보호와 미래 전략 수립에 필요한 꼭 필요한 소통창구를 만들 계획입니다.
- 많은 분들이 이러한 시도가 형식적인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닐까 염려하시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종시는 저나 공직자들이 아니라 결국 시민들의 손으로 만들어 가야 할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 지난 해 우리 모두가 하나로 뭉쳐 값진 결실들을 이루어 냈듯이, 올 한 해도 세종시의 발전을 위한 소중한 고견과 아낌없는 성원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 저 또한 4년간 맡겨주신 임무를 완성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 새해에는 항상 활기하고 복된 기운이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기원하면서 희망찬 내일을 위해 함께 힘 모아 나아갑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5년 1월 2일
세종특별자치시장 이 춘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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