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쁜 고3 학생들을 위한 꿀팁, "면접 없는 학종전형 어디?"
    바쁜 고3 학생들을 위한 꿀팁, "면접 없는 학종전형 어디?"
    올해 대입 면접의 키워드 분석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0.05.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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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코로나19로 수차례 연기됐던 고3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20일 실시된다. 무려 79일만이다.

    보통 고3들은 수능 모의고사 성적 수준에 따라 수시 지원가능 대학들을 가늠해보고, 내신과 수능, 면접 준비 등의 경중을 조절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는 판단할만한 기준조차 없이 답답한 상황을 이어왔다.

    때문에 올해 고3들은 모든 대입 준비가 바쁘다. 수시 학생부전형을 위한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수능 대비 모의학력평가, 자기소개서와 면접 대비까지 3달 안팎에 모든 걸 해내야 한다.

    빠듯한 일정 속에서 '면접'은 상위권 학생들에게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된다. 수시를 준비하는 고3학생들에게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고사를 치르지 않는 대학들은 그야말로 가뭄에 단비다.

    박종익 더바른입시 대표는 "수도권 주요 15개 대학 중에서도 학종전형에서 면접고사가 없는 대학이 많다"며 "다만 제출서류와 수능 최저기준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면접 없는 학종'과 올해의 '면접 키워드'를 살펴봤다.

    ■ '면접 유무'로 구분되는 학종전형

    대학들이 운영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면접의 유무'에 따라 두 종류로 나뉘기도 한다.

    숙명여대의 경우, 숙명인재Ⅰ(서류형) 전형은 면접이 없지만 숙명인재Ⅱ(면접형) 전형은 면접을 치른다. 두 전형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숙명여대 입학처에서 이번 달에 발표한 '2020학년도 입시결과' 자료에 따르면 인문계열, 자연계열 모두 면접이 있는 전형의 합격자 평균 등급이 다소 낮았다. 등급의 차이가 가장 큰 전공은 의류학과로 2등급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면접이 있는 전형은 일반적으로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기 때문에 보통 1차에서 3-5배수를 선발하기 때문에 수험생의 등급이 다소 낮은 편이라면 면접고사가 있는 전형을 선택하는게 대체로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면접 유무로 나뉜 숙명여대 학생부중심전형은 합격자의 평균 등급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냈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진학사 자료)

    물론 가족자원경영학과의 경우는 면접이 있는 전형의 합격자 평균 등급(3.02)이 면접이 없는 전형의 합격자 평균 등급(3.48)보다 더 높았기 때문에 반드시 그렇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평균적으로는 면접형의 등급이 다소 낮더라도 두 전형 간의 합격자 평균 등급 차이가 크지 않는 모집단위도 많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면접 준비가 미흡한 학생이라면 면접이 없는 전형을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면서도 "면접을 보지 않아도 될 만큼의 학생부 관리가 잘 되어 있어야 하며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지켜야할 기본 요건"이라고 말했다.

    또 "면접에 대한 부담이 없으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을 관심있게 찾아보는 것도 전략"이라며 "이들 대학의 인재상에 맞춰 입시를 준비하는 것도 올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꿀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면접 없는 학생부종합전형

    수도권 15개 대학 중에서 건국대, 동국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은 면접이 없는 학종전형을 운영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도 대부분 없고, 부산대, 이화여대, 충북대, 홍익대 정도가 수능최저를 따진다.

    학교생활기록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지만 '교과 성적'의 반영 비율을 명시해 놓은 대학도 있다.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 한양대(ERICA) 등으로 모두 교과 성적을 30%씩 반영한다.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는 학교장추천 성격이 강한 반면 한양대(ERICA)는 교과전형과 복합된 전형이어서 수험생 자신의 상황에 맞게 지원할 필요가 있다.

    대학별로 제출서류 요구 내용이 다른 것도 주의사항이다. 대다수 학교는 '학생부+자기소개서'를 제출하도록 하는데 건국대 KU학교추천과 중앙대 다빈치, 탐구형인재 등은 교사추천서까지 요구한다. 반면 동국대, 숙명여대, 한양대, 한양대(ERICA) 등은 학생부만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코로나19사태로 빠듯해진 대입 일정에서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 대학을 아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진학사 자료)

    ■ 올해 대입 면접고사 키워드

    대학들은 새학년 초에 '선행학습 영향평가보고서'를 공지하고, 전년도 입시에서 실시한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 고사가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벗어나지 않았는지를 평가한다.

    이 보고서를 눈여겨 봐야 하는 이유는 기출 문제, 출제의도 및 근거, 참고 문헌, 문항 해설, 채점 기준, 예시 답안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대학별 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선행학습 영향평가보고서'에 포함된 내용 중 기출문제의 핵심 개념 및 용어는 면접 등의 핵심키워드나 마찬가지다.

    대부분 대학들의 면접고사는 제시문을 기반으로 하지 않지만 고려대, 경희대, 서울대, 연세대 등 최상위 대학들은 제시문 기반의 심층 구술 면접을 치른다.

    한진연입시전략연구소 박기철 대표는 "'선행학습 영향평가보고서'는 일반적으로 제시문 기반 면접 문항을 대상으로 작성된다"며 "일반적으로 제시문 기반 면접을 대비하는 데는 기초 학업역량을 충실히 하면서 최근 이슈가 되었던 사회현상 등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20학년도에는 서울대 사회과학계열에서 '숙박 공유 서비스'를 소재로 한 지문이 나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촉발된 사회 변화상 등의 이슈에 꾸준히 관심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면 제시문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 면접은 지원자가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 내용을 바탕으로 한 학생부 확인, 인성면접으로 치른다.

    서류 기반 면접에서는 "초등학생 멘토링 봉사활동을 꾸준히 수행하였다. 초등학생들에게 멘토링을 봉사활동으로 제공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해당 초등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은 무엇이었나?" 등의 질문이 나온다.

    제출 서류를 기반으로 질문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사전에 예상 질문을 만들어 보고,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 수험생 커뮤니티를 통해 과거 면접을 경험한 학생들의 후기를 확인하면서 자신이 지원하는 모집단위에서는 어떤 질문들이 이루어졌었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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