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S여중 사태 5개월째... "사과 없는 설동호 교육감 유감스럽다"
    대전S여중 사태 5개월째... "사과 없는 설동호 교육감 유감스럽다"
    스쿨미투공대위 등 20일 대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 예고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0.05.1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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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여중 성추행 사태 이후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설동호 교육감의 사과 등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펼치고 있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사진 출처=양심과인권나무 이병구 사무처장 페이스북)

    [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대전S여중 성추행 사건 등 각종 비리가 드러난지 5개월째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사과 한 마디 없는 설동호 대전교육감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전지역 여성·인권·청소년 시민단체로 구성된 '스쿨미투 대응 대전공동대책위'와 S여중 성추행 피해 학생과 신입생 학부모 모임인 'S여중 교육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강도높은 규탄 대회와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스쿨미투공대위와 S여중비대위는 "20일 대전교육청 앞에서 '스쿨미투 부실감사 및 성폭력예방교육 운영기관 교육감 측근단체 선정 규탄' 기자회견을 실시하겠다"며 "대전시교육청의 성교육에 대한 전면적인 혁신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8년 대전A여고 스쿨미투 이후 2번째로 터진 S여중 스쿨미투가 5개월이 돼 가고 있다"며 "대전교육청이 감사결과를 발표한 뒤 언론에서 문제 제기한 추가비리에  대해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선적으로 선행돼야 할 설동호 교육감의 사과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며 "설 교육감은 정면에 나서서 피해자와 대전시민에게 사죄하고 전향적인 조처를 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 "대전교육청의 봐주기식 감사와 학교 측의 형식적인 솜방망이 징계를 규탄한다"며 "S여중·고 부정부패를 근본적으로 바로잡기 위한 전향적인 조처를 요구한다"고 기자회견에 나서는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교육청이 2020년 성폭력예방교육 운영기관으로 선정한 N협동조합은 성수자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고, 여성 순결을 강조하는 등 시대착오적인 성교육을 하는 특정종교집단으로 과거 대전시학생인권조례를 반대하던 극우종교집단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전교조가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이미 문제제기를 했는데도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은 단체를 선정했다"고 시정을 요구했다.

    이어 "30명의 강사 중 단 1명만이 한국양성평등진흥원 강사 등록이 돼 있는 단체"라며 "성폭력예방교육 운영기관을 선정하기보다 강의안 공모를 통해 개별강사의 질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대전S여중 스쿨미투 이후 대전여성단체연합, 여성폭력방지상담소시설협의회, 대전시민단체연대회의, 대전청소년인권네트워크 등 시민단체 회원들은 지난 4월 13일부터 대전교육청 정문에서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고, 19일 현재까지 총 58명이 참여해 설동호 교육감의 사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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