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고3 첫 등교 “설레고 긴장돼요”
[포토뉴스] 고3 첫 등교 “설레고 긴장돼요”
  • 채원상 기자
  • 승인 2020.05.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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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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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80일이 넘어서야 친구들 얼굴을 보게 되네요. 너무 반가워요“

"오랜만에 하는 수업 진행이라 떨리네요. 마스크를 쓰고 아이들과 대화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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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탓에 미뤄졌던 고3 등교가 20일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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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온양여자고등학교 정문에는 학생들이 교과서와 짐을 양손 가득 들고 설렘과 걱정 속에 학교에 들어섰다.

선생님들도 반가움과 긴장감 속에 아이들과 눈인사와 주먹을 부딪치며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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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생은 "오랜만에 학교에 와서 설레기도 하지만 고3이라서 공부가 걱정된다"며 등교 소감을 전했다.

강은영 교사(31.여) "학교에서 교실과 급식실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래도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학교에 오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귀하고,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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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급식지원센터와 급식실도 바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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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기숙사에 입소한 43의 학생들이 가림판이 설치된 급식실에서 아침 식사를 했다.

등교한 정문을 지난 학생들은 교실 건물 앞까지 거리를 두며 줄을 서 있었다.

먼저 입구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발열 체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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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발열체크는 등교할 때, 4교시 마친 후급식실 이동 전, 교실, 하교할 때 등 적어도 4번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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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는 온도계 2대를 갖추고 담임교사와 발열체크 도우미 2명이 함께 틈틈히 발열체크를 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발열체크를 무사히 통과했지만 한 학생이 교실 발열체크에서 38.6도의 열을 보여 지침대로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학교 측은 교실에 있던 다른 학생들을 다른 교실로 모두 이동시키고 방역을 모두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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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추이가 점차 안정세로 접어들고 등교까지 시작됐지만 학교와 학부모, 학생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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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민양(19)은 "입시를 생각하면 등교를 하는 게 당연하면서도 솔직히 걱정된다"며 "그래도 학교도 우리들도 방역을 철저하게 하고 안전수칙을 잘 지키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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