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김재종 충북 옥천군수가 시내버스 탑승 도우미로 나서 주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김 군수는 20일 옥천읍 5일장을 맞아 이원면 지탄리 마을회관에서 읍내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 어르신들의 짐을 일일이 들어주는 등 시내버스 탑승 도우미 활동을 했다.

군의 시내버스 탑승 도우미 사업은 코로나19 사태로 잠정 연기됐다가 생활 방역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시행됐다.

사업 시작 이후 첫 장날을 맞아 시내버스 탑승 도우미로 나선 김 군수는 어르신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에 유의할 것을 말했다. 
 
또한, 장시간 운전으로 노고가 많은 버스 기사의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김 군수는 “비록 짧은 시간 동안이지만 시내버스 탑승 도우미 활동을 통해 군민과 한층 가까워진 것 같다.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속에서 주민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 속 거리 두기 및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 사업이 코로나19 여파 없이 활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2013년 처음으로 시행돼 8년째 이어오고 있는 어르신 시내버스 탑승 도우미 사업은 일자리 창출 등의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탑승 도우미는 총 16명으로 시내버스 주요 노선(옥천읍 14개, 청산면 1개)에 투입돼 옥천읍 장날(5일, 10일), 청산 장날(2일, 7일) 거동이 불편하거나 짐을 나르는 어르신들 버스 승하차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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