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만 명의 식수원 대청호에 배 띄우려는 충북도 규탄”
“450만 명의 식수원 대청호에 배 띄우려는 충북도 규탄”
청주충북환경련 “대청호에 배를 띄우는 것보다 수질 개선 고민 먼저해야”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5.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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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녹조 모습. 사진=환경련/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대청호 녹조 모습. 사진=환경련/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이시종 도지사의 ‘대청호 배 띄우기’ 추진을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20일 성명을 내고 “이시종 도지사가 정책특보로 임용한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을 이용해 대청호에 배를 띄우려 한다”며 “450만 명의 식수원인 대청호에 배를 띄우려는 충북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는 환경전문가를 이용해 대청호에 배 띄우려고 하지 말고 기후위기 대응, 미세먼지 저감, 에너지자립 등 당면한 환경문제를 풀어가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 11일 이경용 정책특보는 도청 출입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대청호에 배 띄우는 것을 특명으로 받았다’, ‘환경부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설득해보겠다’고 말했다”며 “금강유역환경청장 당시 ‘대청호 뱃길 복원’을 반대했던 중심인물이 자신의 입장이나 신념을 상황에 따라 수시로 바꾸는 관료주의의 잘못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대청호 쓰레기 모습. 사진=환경련/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대청호 쓰레기 모습. 사진=환경련/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환경련은 “지금도 매년 여름이면 녹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홍수 땐 쓰레기로 뒤 덮여 수질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대청호 담수 초기인 1979년도에 도선이 운항되다가 수질문제로 4년 만에 중단됐다. 수질악화가 불 보듯 뻔 한 일을 굳이 왜 하려고 하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정책특별보좌관으로 환경전문가를 임명한 이시종 도지사가 해야 하는 진짜 역할은 대청호의 수질을 어떻게 깨끗하게 개선할지 고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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