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교통사고 경찰관, 증거인멸 시도까지…결국
음주 교통사고 경찰관, 증거인멸 시도까지…결국
대전지검 공주지청 “경찰관이 자신의 음주 장면 CCTV 초기화 시도”…구속 기소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0.05.20 1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지방검찰청 공주지청. 사진=네이버 지도 캡처/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대전지방검찰청 공주지청. 사진=네이버 지도 캡처/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교통사고를 낸 현직 경찰관이 증거인멸 시도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경찰관은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지게 됐다.

20일 대전지방검찰청 공주지청 등에 따르면 공주경찰서 소속 A경위는 지난 2월 20일 오후 11시 26분쯤 공주시 신관동에서 음주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 등을 통해 A경위를 운전자로 특정했다.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경위의 혈액을 확보해 조사한 결과 면허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가 확인됐다.

경찰은 A경위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A씨가 증거인멸 지시까지 한 사실을 확인했다.

대전지검 공주지청 관계자는 “(해당 경찰관이) 주점 업주에게 자신의 음주 장면이 녹화된 CCTV 초기화를 지시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안이 엄중하다고 판단해 법원으로부터 구속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 7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에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더해 A경위를 구속기소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