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학부모들이 올해부터 교육청 예산편성에 참여한다.
충남교육청이 올해 처음으로 ‘학부모 참여 예산제’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총사업비 31억5000만 원 규모 안에서 학부모가 희망하는 교육사업과 환경개선 사업을 공모해 지역별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업 제안은 교육청 주민참여예산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할 수 있다.
지역별로 6월과 7월 사이 시행되는데, 구체적인 참여 기간은 교육지원청마다 별도로 공고할 예정이다.
제안된 사업은 주민참여예산위원과 학부모예산참여단이 지역별 상한 금액에 따라 최대 3건의 실행 가능한 사업을 선정한다.
학부모 참여 예산제가 시행되면 학부모 시각에서 필요한 교육사업을 발굴할 수 있어 참여 예산제 취지를 더욱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해 도입된 ‘학생 참여 예산제’는 학생회 연합회 참여로 학생에게 필요한 사업이 발굴됐다.
탈의실과 교실 암막 커튼, 자전거 거치대 비 가리개 설치 같은 생활밀착형 사업 28건 56억 원 예산이 올해 사업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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