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당의 ‘막말 불감증’…”김대호-차명진 가고 대신 조수진이 왔다”
    통합당의 ‘막말 불감증’…”김대호-차명진 가고 대신 조수진이 왔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5.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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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례대표 초선으로 21대 국회에 입성한 한국당 조수진 대변인은 21일 '막말' 논란에 휩싸일만한 아슬아슬한 거친 문자 메시지를 기자들에게 보내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진=YTN/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비례대표 초선으로 21대 국회에 입성한 한국당 조수진 대변인은 21일 '막말' 논란에 휩싸일만한 아슬아슬한 거친 문자 메시지를 기자들에게 보내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진=YTN/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까놓고 말하면 통합당은 뇌가 없다. 브레인이 없다." (진중권 전 동양대교수, 15일 국회 토론회)

    더불어민주당 장종화 청년대변인은 21일 “미래통합당은 ‘막말’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미래’도 ‘통합’도 없다”며 “진 전 교수가 일침했듯 ‘뇌가 없는’ 싱크탱크를 가지고서는 제대로 된 원인을 찾아내는 것도 난망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날 논평의 소재로 전날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총선 패배 원인과 대책은?’ 토론회에서 여의도연구원의 이종인 수석연구위원의 발언을 끌어들였다. 이 연구위원이 총선 참패의 원인 중 하나로 ‘후보자 막말’을 꼽으면서도, 정작 김대호 전 후보(서울 관악갑)의 막말을 ‘막말이 아닌 지극히 정상적인 말’이라고 옹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총선 막판 김 후보는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 “30대 중반에서 40대는 논리가 아니다. 그냥 막연한 정서이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다”라는 발언으로 막말 파문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차명진 후보가 세월호 관련 막말을 한층 수위 높게 내뱉으면서 슬그머니 가려졌을 뿐이지, 통합당 지도부에서도 이를 막말로 단정해 서둘러 후보직을 강제로 사퇴시켰다.

    장 대변인은 이어 “이처럼 통합당의 막말에 대한 인식수준이 한참 뒤떨어져있다 보니,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조수진 당선자 또한 이에 질세라 막말문자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비례대표 초선으로 21대 국회에 입성한 한국당 조수진 대변인은 이날 '막말' 논란에 휩싸일만한 아슬아슬한 거친 문자 메시지를 기자들에게 보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등 원로급 정치인을 소재로 다소 거친 표현으로 들이댔다.

    종편에서 이미 노골적인 극우적 언행을 통해, 자타 공인 막말꾼으로 자리매김한 그가 고질적인 버릇을 버리지 못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막말을 버릴 수 없어 벌써부터 막말을 활용해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비아냥마저 나온다.

    그는 문재인 정부 들어 문재인 지지층을 공격하는 용어로 ‘문빠’를 입버릇처럼 내뱉었고,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 '대깨조'(대가리가 깨져도 조국)라는 표현도 서슴지 않는 등 극우세력을 선동하는데 앞장서온 장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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