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의원회관 사무실 번호 ‘416’ 의미…울산과의 공교로운 ‘인연’
황운하 의원회관 사무실 번호 ‘416’ 의미…울산과의 공교로운 ‘인연’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5.22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당선자는 22일 “의원회관 사무실로 배정받은 방번호가 세월호 참사일인 416”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의미 부여했다. 사진=KBS/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당선자는 22일 “의원회관 사무실로 배정받은 방번호가 세월호 참사일인 416”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의미 부여했다. 사진=KBS/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당선자가 배정 받은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은 416호다.

미래한국당 박맹우 의원이 사용하던 사무실이다. 박 의원은 울산남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어 울산지방경찰청장을 지낸 황 당선자로서는 울산지역과 공교로운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좋은 기억도 적잖지만, 울산하면 2018년 3월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친동생 비리 조사와 관련해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받고 기소까지 당한 불미스런 곳이기도 해서 그다지 달가워할 상황만은 아닌 듯한 눈치다.

하지만 황 당선자는 22일 “의원회관 사무실로 배정받은 방번호가 세월호 참사일인 '416'”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의미 부여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아울러 국가폭력으로부터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국가가 존재하는 첫번째 이유는 국민의 안전이다. 범죄-재해-재난-사고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국가는 무한책임을 져야한다”고 적었다.

특히 “잘못도 없이 함부로 수사 당하고, 없는 죄가 만들어질까 봐 불안에 떨어야 하는 나라는 결코 정의롭지도 안전하지도 못한 나라”라며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남용으로 인해 억울한 피해를 겪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눈을 부릅뜨고 감시하고 견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는 “공권력 남용 위험을 근원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권력을 분산시키는 확실한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를 통한 검찰개혁과 경찰개혁이 중단 없이 지속돼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