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후반기 의장 촉각…김기재 한 번 더?
당진시의회 후반기 의장 촉각…김기재 한 번 더?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 중 재선은 1명 뿐…"대단히 민감, 당에서 고민 있을 것"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5.22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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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대 당진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 중 재선이 김기재 의장 1명뿐이고 나머지 6명은 모두 초선이라는 점에서, 현 체제를 유지할지 아니면 초선 의장이 탄생할 것이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자료사진 합성/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제3대 당진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 중 재선이 김기재 의장 1명뿐이고 나머지 6명은 모두 초선이라는 점에서, 현 체제를 유지할지 아니면 초선 의장이 탄생할 것이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자료사진 합성: 본회의장과 김기재 의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제3대 당진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 중 재선이 김기재 의장 1명뿐이고 나머지 6명은 모두 초선이라는 점에서, 현 체제를 유지할지 아니면 초선 의장이 탄생할 것이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6석을 가지고 있는 미래통합당의 대응도 지켜볼 대목이다.

전반기 원구성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의장(김기재)과 ▲의회운영위원회(전재숙) ▲총무위원회(조상연) 산업건설위원회(김명진) 위원장을 차지했고, 미래통합당은 부의장(정상영)을 가져간 바 있다.

지역신문 기자 출신인 김기재 의장은 합리적이면서도 무게감 있는 의회 운영으로 호평을 받아 왔다. “소통하는 의회, 일하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청사에 북카페와 스터디룸을 만드는 등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을 조성하기도 했다.

특히 당진‧평택항 도계(道界) 분쟁 승리를 위해 서부두 매립지 현장에서 본회의를 개최하는 등 시민의 의지를 결집시키는데도 앞장서 왔다.

문제는 김 의장을 제외하고 나머지 6명 모두 초선이라는 것. 사정이 이렇다보니 시의회 안팎에서는 “김 의장이 후반기에도 시의회를 이끄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초선의원들 사이에서는 그러나 “민감한 사안”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한 의원은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어떤 논의도 없었다. (특히) 의장의 경우 그 역할이 굉장히 큰 만큼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보여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현재 밖에서는 관심사가 많은데 서로 이 부분을 논의하거나 이야기 할 경우 자칫 분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잠잠한 상황”이라며 “의장단 구성은 대단히 민감한 사안으로, 당에서도 고민이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당에서도 고민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는 21대 총선을 통해 재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당진)의 의중이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미래통합당 의원들 역시 후반기 원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가지고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제2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지낸 3선의 이종윤 의원과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한 재선의 정상영 의원을 제외하면 양기림 의원이 유일한 재선이어서 후반기 부의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에 대해 양 의원은 “아직 이런 저런 얘기를 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시의회는 오는 7월 1일과 2일 임시회를 열어 후반기 원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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