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115년의 역사를 지닌 충북 영동군 황간역이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변신해 지역 문화와 관광의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22일 영동군에 따르면 황간역이 국토교통부 주관의 ‘소규모재생사업’ 전국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된 국비 1억 원을 포함해, 총 2억 원의 사업비로 황간역 문화공간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황간역을 문화플랫폼으로 육성하고 이를 연계한 프로그램운영을 통해 향후 본사업인 도시재생사업 추진의 기반이 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황간역을 중심으로 커뮤니티 등 공동체 활동공간을 조성하고 주민이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
역 광장에 시 낭송 등을 할 수 있는 소규모 공연장, 주차장 등을 조성하고 황간 마실자전거 운영 등으로 지역관광 활성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황간역은 반야사와 월류봉, 옥계폭포 등과 함께 영동지역 4대 관광지로 이미 정평이 나있다.
앞서 황간역 직원들과 주민들이 역 주변을 단장하고 다양한 전시를 진행해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마실자전거는 황간역 여행의 백미로 주변까지 관광의 범위를 넓혀주기도 했다.
군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황간역을 중심으로한 영동지역 관광활성화를 기대하며 오는 8월 사업을 착수해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질 높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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