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충남 서산시 농업기술센터에 농산물안전성분석실(분석실)이 설치된다.
송금례 기술보급과장은 22일 오전 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2020 서산시 발전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분석실 설치 배경과 기대 효과 등에 대해 설명했다.
송 과장은 먼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요구 증가와 농가 소득 보전, 농산물 안전성 신뢰도 향상을 위해 분석실을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분석실은 농산물 출하 전 잔류농약 분석은 물론 중금속과 유해물질 등 안전성을 검사하기 위한 것으로, 과학영농기반 사전 컨설팅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것은 물론 생산자 역시 안정적으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분석실은 균형발전 특별회계 지역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2021년까지 총 3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내 528㎡ 규모의 공간을 마련, 320개 항목에 대한 잔류농약 분석 장비를 설치해 2021년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분석실이 설치되면 지역 농업인 누구나 무료로 안전성 검사를 신청할 수 있어, 현재 유료 분석기관에 의뢰 시 지출되는 32만 원의 검사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송 과장은 “2019년 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시행 후 농산물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분석실 설치를 통해 과학영농 기반을 구축하고, 사전 컨설팅 강화로 농가들의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