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의 숙원인 국도38호 이원~대산 연륙교(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과 국지도 96호 두야~신진도 구간 4차선 확·포장 사업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 현장실사가 지난 21일 진행됐다.
이번 현장실사는 지난해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이어 올해 초 국토교통부의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두 사업이 최종 반영됨에 따라 이뤄졌다.
한국개발연구원과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충남도 관계자 등이 참여해 현장실사를 진행했으며 가세로 군수가 직접 설명에 나서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가 군수는 “현재 가로림만 해상이 연결되지 않아 약 80km를 우회하고 있다”며 “이원~대산 간 연륙교는 태안군민의 50년 숙원사업일 뿐만 아니라 제5차 국토종합계획과 제3차 관광개발기본계획 등 국가정책과의 연계 측면에서도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 군수는 또 “국지도 96호 두야~신진도 4차선 확·포장의 경우 지속적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교통난 해소와 빈번한 교통사고의 위험을 줄이는 한편, 간선도로망과 연계함으로써 접근 체계를 강화해 관광인프라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빠른 사업 추진을 요청했다.
한편 가로림만을 연결하는 국도38호 이원~대산 간 연륙교 건설 사업은 5.61km(해상교량 2.65km, 접안도로 2.96km) 구간에 총 사업비 2983억 원이, 국지도 96호 두야~신진도 4차로 확·포장 사업은 16.63km 구간에 총 사업비 134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