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사과나무가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처럼 말라죽는 ‘과수화상병’이 충북 충주와 제천지역 사과 과수원에서 추가 발생했다.
25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충주시(산척면 22곳‧소태면 5곳) 27곳과 제천시 백운면 2곳 등 29곳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에서는 지난 22일 충주(4곳)와 제천(1곳)에서 올해 처음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뒤 이날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확진된 과수원은 지난해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곳으로부터 2㎞ 이내에 위치한 곳이 대부분이다.
도 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 충주시 농업기술센터 등은 농가와 협력해 발생주를 매몰 처리하는 등 긴급 방제에 나섰다.
농진청은 과수화상병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발생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했다.
의심증상이 발견된 충주지역 농가 13곳은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이로써 도내 과수화상병 확진 사과 과수원은 모두 34곳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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