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중앙일보〉는 26일 ‘윤미향 나흘 뒤 불체포특권…정의연에 칼 뺀 檢, 주말도 반납’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윤미향, 나흘 뒤 불체포특권…檢, 세 갈래 수사 속도전’이라고 했던 처음 제목을 일부 수정, 검찰의 수사상황을 더욱 강하게 부각시켰다.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자를 임기가 시작되는 이달 30일 전까지 체포해야 한다는 주장을 통해 검찰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다분해 보이는 보도다.
이에 김민웅 경희대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것은 야만이다. 이토록 무분별한 사람잡기가 있을까?”라며 “체포대상이 되어야 하는 이유가 아직 밝혀진 것도 없는데, 이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빨리 잡아넣으라는 것 아니냐”고 발끈했다.
특히 “언론은 무허가 재판소를 운영하고 있고, 검찰은 그 무허가 재판소의 건물주가 되었다”며 “언론과 검찰이 지목하는 순간 검증도 없이 범죄자로 판결이 되는 세상, 이것은 명백한 야만”이라고 몽둥이를 들었다.
이어 “당사자의 자기 방어권을 철저하게 묵살하는 이러한 태도가 반복적으로 구조화되는 것은 대상이 그 누구든 우리 민주주의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며 “근거 없는 인신구속을 가벼이 여기도록 하는 사회는 결국 모두를 위험에 빠뜨린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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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필요할때 내세우는게 민주주의가 아닐진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