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주민 눈높이 맞지 않은 부분 유감"
부여군 "주민 눈높이 맞지 않은 부분 유감"
아름마을단지 분양 특혜 논란에 입장 표명…박정현 군수 "민선7기 성과" 강조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5.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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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이 규암면 오수리 소재 아름마을단지 관련 분양 특혜 논란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부여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 부여군이 규암면 오수리 소재 아름마을단지 관련 분양 특혜 논란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부여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충남 부여군이 규암면 오수리 소재 아름마을단지 관련 분양 특혜 논란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조속한 사업 추진이 불가피했고 법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절차상으로 볼 때 주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군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 일부에서 제기돼 왔던 의혹들은 검·경의 수사와 상급 기관 감사 등을 통해 해소됐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법적인 하자는 없으나, 사업 추진의 시급성과 강제 수용 규정의 미비 등으로 인해 절차상 일부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은 부분이 있었음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투명한 일처리와 주민 소통강화를 통해 행정의 신뢰성을 높여갈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군에 따르면 아름마을단지는 지난 2007년 고령친화모델지역 시범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추진된 것으로, 중앙부처가 별도의 국비를 마련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지방채를 발행하게 됐다는 것.

또한 사업기간 연장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 방지와 지방채의 조기 상환을 위해 사업을 조속히 시행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부지 보상과 관련 “2009년 12월 말 통지 후 보상협의가 되지 않은 토지소유주 8명에 대해 2015년, 2017년에 현금보상 대신 분양토지로 대토보상하면서 대상 부지에 대한 보상절차는 모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박정현 군수도 전날 진행된 재난대책회의에서 “민선4기부터 6기에 걸친 장기 미이행 과제 중 하나인 아름마을단지 조성을 위해 각고의 행정력을 동원해 올해 마무리 지었다”며 “관련부서는 투명하고 적절한 대응을 통해 12년 이상 지지부진하며 끌어온 사업을 매듭진 민선7기 군정 성과와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해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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