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충남 당진시와 투자 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의 공장 설립 등 후속 절차는 차질 없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73개 기업을 유치한데 이어 올해에도 4월 현재 18개 기업을 유치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종근당건강(주), 동아제약(주), (주)비츠로셀, 한일화학공업(주), (주)한내포티, 라미드그룹 등 미래 유망 업종 기업의 투자가 가시화되면서 철강 중심의 산업구조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시와 115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은 동아제약(주)은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합덕인더스파크에 7만7190㎡ 규모의 공장을 건립 중이다.
같은 곳에 총 12만495㎡ 규모의 공장을 건립 중인 종근당건강(주) 역시 1차로 6만5000㎡의 공장 건립을 2021년 11월까지 완료하기 위해 현재 파일 공사를 진행 중이다.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에 이어 인입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 선정 등 호재가 잇따른 석문국가산업단지(석문산단)의 경우 한일화학공업(주)이 4만1431㎡ 부지에 공장을 건설 중이다. 공정률은 80%를 넘어섰다.
또한 2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은 라미드그룹은 석문산단 내 체육시설용지에 109만7157㎡(30홀) 규모의 골프장과 복합시설을 202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텅스텐과 바나듐 등을 생산하는 (주)한내포티의 경우 오는 6월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계속해서 송산2일반산업단지에는 현재 쿼츠베르크가 196억 원(1600만 불)을 투자해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3만7760㎡ 규모의 공장을 건립 중이며, 다이요잉크사도 110억 원(900만 불)을 투자해 신규 공장 건립을 확정 지은 상태다.
이밖에 합덕산업단지 외투부지에는 모리린파이버코리아가 61억 원(500만 불)을 투자해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장 건립에 한창이다.
현재 진행 중인 기업들의 총 투자 규모는 5812억 원에 달하며, 919명의 고용을 계획하고 있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업투자로 인한 호재가 지역경제 발전과 당진의 브랜드로 정착될 수 있도록 기업에 대한 최대한의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과 지역이 윈-윈으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