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의 수소충전소 4곳이 다음달부터 차례로 운영을 시작한다.
26일 도에 따르면 ▲청주 2기(오창 관문, 내수 도원) 6월초 ▲음성(생극 삼한충전소) 6월 중순 ▲충주(연수충전소) 6월 말에 차례로 준공 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공급업체인 덴마크 넬사(社)의 전문인력이 입국하지 못해 준공 전 시운전이 지연된 바 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정부의 방침에 따라 국익과 공익을 위해 방문하는 해외 인력의 경우 ‘14일 자가격리 의무' 면제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수소충전소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넬사 시운전팀이 지난 11일 입국했다.
이에 도는 앞으로 청주 2개소를 시작으로 충전소 시운전이 완료되면 모든 절차가 마무리 돼 내달 초부터 차례로 충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소충전소는 충전 시스템을 설치한 후 완성검사(가스안전공사)를 받으면 시운전 후 사용을 개시하게 된다.
도는 이번에 운영하는 4곳 이외에 4기(청주1, 충주 1, 제천 1, 괴산 1)를 추가 구축 중이며 2023년까지 모든 시군에 1개소 이상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도는 이번 수소충전소 준공에 따라 수소차 보급 확산의 발판이 마련된 만큼 올해 계획된 677대의(수소차 673대, 버스4대) 수소차 보급에도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송 분야 대기오염의 주범인 노후 경유차량 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17년부터 시작한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 조기폐차 사업‘으로 노후 경유차를 5년 내 조기 퇴출시키고, 그 자리를 수소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를 중심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태훈 환경산림국장은 “도는 촘촘한 수소 충전인프라를 구축해 미세먼지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고 수소사회로의 전환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