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은 27일 “(혁신도시 지정에 따라) 120개 공공기관이 전국으로 분산 배치될 때 우리 시에서도 적절한 기관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대전‧충남 혁신도시 추가 지정 관련 시의 입장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히며 공공기관 유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시장은 먼저 “국회에서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6월~7월 중 혁신도시 지정 관련 조치가 있는 모양”이라며 “지난 주 도지사님과 15개 시장‧군수가 함께 한 지방정부회의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아마도 충남도에서는 내포신도시를 염두에 두고 혁신도시 지정을 신청하는 것 같다”며 “전체가 발언한 것은 아니지만 다른 시장‧군수께서도 ‘그런 상황은 이해하지만 다른 시‧군에 적절한 입지가 있다면 혁신도시 외에도 공공기관을 나눠서 유치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접근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 시장은 “우리 시민들께서는 ‘세종시가 출범할 때 가장 큰 기여와 희생을 한 공주시에 (공공기관을) 줘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씀하신 분들이 많이 계시다. 유념하고 있다”며 “우리 시에도 스마트 창조도시나 산업단지 등이 있다.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도지사님과 같이 다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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