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예산군에서 100L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 사라진다.
환경미화원의 부상 위험을 낮추기 위해 종량제 봉투 최대 용량을 100L에서 75L로 낮춘다.
100L봉투 상한 무게는 25kg이지만, 쓰레기를 가득 눌러 담으면 40kg까지 무게가 늘어난다.
환경미화원의 신체 손상과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실제로 환경부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환경미화원 안전사고 재해자는 전국에서 1822명이다.
이 중 15%가 쓰레기를 차량으로 올리는 과정에서 어깨나 허리를 다쳤다. 교통사고(12%)로 다치는 경우보다 더 많다.
이에 군은 100L봉투 생산을 중단하고 오는 7월부터 75L봉투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다만 이미 구매한 100L봉투는 사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상가나 일부 업종 불편이 예상되지만, 환경미화원의 안전 문제를 고려한 조치”라며 “폐기물이 너무 크면 대형폐기물로 배출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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