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충남 서산시가 추진 중인 감태 명품화 사업이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 지곡면에 있는 해품감태영어조합법인(대표 박현규)이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취득한 것.
해품감태영어조합법인은 지난해 하반기에 설립돼 감태를 생산·가공·판매하고 있는 업체로, 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어촌 6차산업화 추진 정책을 바탕으로 자동화와 현대화를 통해 대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 인증으로 식품위생과 안정성까지 인정받게 된 것이다. 지난 4일에는 TV 프로그램에 소개돼 1억 원 상당의 누적 매출을 달성했으며, 21일에는 호주에 감태 5톤(원초기준)을 수출하기도 했다.
현재는 대기업과의 납품계약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동안 시는 영세한 가내수공업 형태로 생산·가공·판매돼 온 감태의 안정적인 기반 조성을 위해 건조기와 세척기, 포장재 등을 지원해 왔다.
또한 TV 홈쇼핑을 통해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온라인 쇼핑몰 입점과 수출 지원 등 서산 감태를 명품으로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감태 명품화는 맹정호 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박현규 대표는 “청정갯벌에서만 자라는 감태는 서산 대표 특산물로, 소비자들로부터 고급 식재료로 인정받고 있다”며 “믿고 구입할 수 있는 고품질의 감태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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