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2020 계룡군문화엑스포(이하 엑스포)가 내년 9월로 1년 연기된다.
엑스포는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4일까지 계룡대 비상활주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았다.
앞서 도는 지난 26일 관계기관 합동 회의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개최 시기를 논의한 결과 코로나19로 각종 행사가 쉽지 않고 외국인 참가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엑스포 개최를 연기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최홍목 계룡시장, 김진호 민간위원장은 28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엑스포 연기를 공식 발표했다.
양 지사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는 부담이 커 엑스포를 1년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행사가 연기되더라도 이미 확정된 운영안은 그대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개최 연기에 따른 후속 조치도 발표했다.
우선 행사 대행업체와 계약을 연장하고 예매권은 모두 환불 조치한다.
그동안 모인 후원금은 기관·단체와 협의를 거쳐 정기예금으로 예치한다.
정부와 협의를 거쳐 38명 규모의 조직위 인력도 계속 운영할 방침이다.
추가 소요 예산은 충남도의회와 계룡시의회와 협의를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6.25 참전·지원국과 국방수교국 같은 9개 나라 군인과 군악대 참여를 확정짓고 엑스포를 준비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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