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이 2019년 기준 1만7832톤에서 2021년에는 1만 톤 이하로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충남 당진시는 27일 시청에서 ‘현대제철 환경개선 협의회(협의회)’ 7차 회의를 열고 주요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협의회에는 시·도의원과 시 관계 공무원, 주민 대표, 환경 관련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기오염물질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소결로 개선공사 현황과 고로 브리더 개선 진행상황,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슬래그 재활용 현황 등을 살펴봤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1-2 소결공장 SGTS(소결로 배기가스 청정설비) 설치 완료로 기존 140~160ppm 전후로 발생되던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의 농도를 30~40ppm 수준으로 낮췄다.
특히 6월 중 3소결로 배기가스 청정설비 개선이 완료되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2021년에는 1만 톤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로 브리더를 통한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차단하기 위해 진행된 3고로 공사 관련 모니터링 결과 불투명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코크스 냉각방식을 기존 습식소화에서 건식소화로 변경해 대기오염물질을 줄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슬래그 재활용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시는 협의회의 요구를 수용해 사업장대기오염물질관리시스템을 보다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개선했으며, 6월 중에는 제철소 내 자체 측정소의 대기오염물질 측정값을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할 예정이다.